하와이 주립대(UH) 가정학 센터와 주 복지국은 지난해 주에서 실시한 노숙자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한 노숙자 수가 전년대비 4.7% 증가한 1만4,954명에 달한다고 발표했다.
새라 유안 UH 가정학 센터 전문관은 노숙자 지원 프로그램을 이용한 미성년 노숙자 수가 감소한 것은 “좋은 소식”이지만 “유일하게 감소한 미성년자 부문의 감소세가 너무 미미하다”고 부언했다.
전국에서 인구대비 노숙자 인구가 가장 많은 하와이는 그간 노숙자들에게 집을 찾아주기 위해 비상사태까지 선포하는 등 갖은 노력을 다하고 있지만 해당 자료는 하와이 주 당국의 노력을 허탈하게 한다는 것. 그러나 이는 2015년의 집계자료로 희망을 잃기에는 아직 이르다. 유안 전문관은 “도움을 받는 사람이 없는 건 아니다. 수천 명이 도움을 받아 영구적 주택을 찾고 있지만 충분히 빠르지 못할 뿐이다”고 말했다.
매년 전국적인 노숙자 인구를 집계하기 위해 조사를 실시하는 연방정부는 작년 하와이의 노숙자 수를 7,620명(오아후 4,903명)으로 집계했으며 2014년에는 6,918명(오아후 4,712명)으로 집계됐다.
스캇 모리시게 주지사실 노숙자 관련 조정관은 해당 조사가 노숙자 지원을 위해 편성된 예산 1,200만 달러를 집행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와이아나에는 482명의 새로운 노숙자가 발생해 가장 많이 노숙자가 발생한 지역으로 기록됐다.
하와이 노숙자 서비스 시스템은 지금까지 3,257명에서 영구적 주택을 마련해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