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산타크루즈 해변 ‘수질오염 최악’

2016-05-27 (금) 03:11:38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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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주 최악 1위***동물 배설물로 위험수준

▶ SF서니데일 코브 8위*SM 필라포인트 하버 9위

산타크루즈 비치 보드워크 서쪽의 코웰 비치가 가주 최악의 수질오염 해변으로 불명예를 안았다.

26일 해안수질 감시활동그룹 힐더베이(Heal the Bay)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동물 배설물 등의 오염으로 인해 3년 연속 코웰비치가 가주 최악의 해변에 선정됐다. 코웰비치의 수질오염 주범은 갈매기와 바다사자의 배설물인 것으로 조사됐다. 코웰비치에는 수질오염으로 인해 다이빙, 불피우는 것, 쓰레기 투척, 새와 바다사자에게 먹이 주기 등을 금지하는 게시판을 세워져 있다.

극심한 가뭄으로 해안으로 유입되는 강수량이 줄면서 북가주 해변의 89%, 캘리포니아 해변의 95%가 수질이 안전하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코웰 비치는 박테리아 오염이 위험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존 라기어 UC데이비스 해양학 교수는 “당장 병을 유발하지 않을 지라도 오염수준이 높다는 것은 인간에게 아주 해로운 일”이라면서 “배설물 박테리아 오염이 해양 생태계에 미치는 위험에 대해서는 공론화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가주 탑10 최악의 수질을 기록한 해변 중 베이지역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캔들스틱 포인트의 서니데일 코브(8위), 산마테오카운티의 필라 포인트 하버(9위)가 올랐다. 또 알라메다, 콘트라코스타, 샌프란시스코, 마린, 산마테오, 소노마 카운티의 76개 해변 중 6개는 C, D, F등급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건기를 대상으로 진행된 이번 조사 결과 북가주 해안 수질은 5년 평균보다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서핑이나 수영시 바닷물을 삼키지 않도록 주의할 것을 당부했다.

이밖에 가주 최악의 해변으로는 홈볼트카운티의 클램 비치카운티 파크(2위) 샌디에고카운티의 쇼어라인 파크(3위), 오렌지카운티의 모나크 비치(4위), LA카운티의 산타모니카 피어(5위), LA카운티의 마더스 비치(6위), LA카운티의 레돈도 피어(7위), 샌루이스 오비스포카운티 피스모 비치(10위)가 선정됐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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