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리어스 기사회생

2016-05-27 (금) 03:09:53
크게 작게

▶ 오클라호마 시티 꺾고 2승3패로 추격

▶ 오늘(28일) 6차전*이길 경우 30일 7차전

워리어스 기사회생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가드 스테픈 커리(왼쪽) 선수가 26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와의 NBA 서부결승 5차전 경기에서 수비수를 제치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AP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를 꺾고 기사회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26일 캘리포니아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 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 4선승제) 5차전 홈경기에서 썬더에 120-111로 승리, 2승 3패를 만들었다.

1차전 102-108 패배 후 2차전에서 118-91로 승리했던 골든스테이트는 3차전에서 105-133, 4차전에서 94-118로 2연패했지만 5차전에서 벼랑 끝 탈출에 성공, 승부를 6차전까지 끌고 갔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40-39로 앞선 상황에서 스테픈 커리의 연속 7득점에 힘입어 점수 차를 47-39로 벌렸다. 오클라호마시티도 3쿼터 중반 러셀 웨스트브룩의 3점슛으로 67-68로 역전하는 등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그러나 81-77로 시작한 4쿼터에서 앤드리 이궈달라와 해리슨 반스의 3점슛 등을 앞세워 1분 30초만에 8득점하며 89-77, 두 자릿수 점수차로 앞서나갔다.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 4분 33초를 남기고 케빈 듀랜트에게 3점슛을 내주며 103-98까지 따라잡혔지만 커리가 레이업슛에 이은 추가자유투까지 성공했다.

골든스테이트는 114-106으로 앞선 4쿼터 44초를 남기고 커리가 공을 빼앗기면서 위기를 맞았다.

골든스테이트는 웨스트브룩에게 2실점 후 추가 자유투까지 허용했다. 추가자유투를 놓친 오클라호마시티가 공격리바운드를 따냈고 듀랜트가 3점슛을 던졌지만, 림을 벗어났다.

이날 골든스테이트는 커리와 클레이 톰프슨이 각각 31점, 27점을 넣었다. 또 앤드루 보거트가 15득점 14리바운드, 드레이먼드 그린이 11득점 13리바운드를 기록하며 더블더블로 활약했다.

오클라호마시티는 듀랜트가 40점, 웨스트브룩이 31점을 넣었지만 디온 웨이터스가 27분간 뛰고도 무득점에 그쳤다.

6차전은 오늘(28일) 오후 6시(SF 시간) 오클라호마시티에서 펼쳐진다. 만약 워리어스가 이기게 되면 7차전은 30일(월) 오후 6시(SF시간) 오클랜드에서 열린다.


◇ 26일 플레이오프 전적
▲서부콘퍼런스
골든스테이트(2승3패) 120-111 오클라호마시티(3승2패)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