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자들의 여름 휴양지 지갑... 두둑한 고객 유혹
롱아일랜드 동쪽의 햄튼스는 여름철 ‘부유층의 놀이터’로 널리 알려져 있다.
지중해식 싱싱한 씨푸드 식당 속속 오픈
와인 축제.미술 박람회 등 행사 줄줄이
메모리얼데이는 본격적인 여름 시즌의 시작을 알리는 연휴다.
롱아일랜드 햄튼스(Hamptons)는 뉴욕의 부유층들이 여름을 보내는 곳으로 잘 알려져 있다. 따라서 여름철 성수기를 맞아 햄튼스에는 의류상점들과 미용실이 East End 지역에 문을 열고 지갑이 두둑한 고객들을 맞이한다.
햄튼스는 자동차와 기차 등을 통해 갈 수 있지만 하늘을 날아 갈 수도 있다. 우버 형식의 헬리콥터 서비스인 ‘Blade'는 맨하탄에서 햄튼스까지 1인당 편도 495달러 서비스를 마련하고 있다. 비행시간은 약 35분. ‘JetSmarter'도 맨하탄에서 햄튼스까지 헬리콥터 서비스를 제공한다. 가격은 멤버(연회비 9,675달러)들은 무료, 비회원은 495달러(편도)이다.
햄튼스에 도착한 뒤 교통수단으로는 ‘Hampton Hooper'가 있다. 초록색 스쿨버스가 목요일부터 일요일까지 Sag Harbor Village에서 Montauk 구간을 운행한다. 요금은 12달러이고 하루 무제한 사용 패스는 20달러이다. 스마트폰 앱을 통해 운행 스케줄을 볼 수 있다. 햄튼스에서 콜택시가 필요하면 ‘Driver on Tap' 앱을 이용, 차를 부를 수 있다.
몬탁(Montauk)에는 편안한 캐주얼 분위기에서 씨푸드를 즐길 수 있는 ‘Grey Lady'와 지중해 스타일 요리를 선보이는 ’Arbor' 등이 올 여름 새롭게 문을 열었다.
미국 전통 음식 전문점인 ‘Greenwich'(구 Red Stixs)도 26일 문을 열었고 멕시칸 음식점인 ’Union Cantina'(구 Publick House)도 올 시즌 햄튼스의 새 식당 중 하나다.또한 싱싱한 씨푸드로 이미 널리 알려진 Duryea’s도 생굴과 스시 카운터를 마련했으며 ‘Ruschmeyer's'와 ’Surf Lodge'도 새로운 주방장을 영입하고 고객들을 맞이한다.
5월27일에는 250명을 수용할 수 있는 대형 일식 레스토랑 ‘Kozu'가 사우스햄턴에 문을 연다.
헬스클럽도 속속 문을 열고 있다.
‘Barry's Bootcamp'는 사우스햄턴에 새 지점을 열었으며 이스트햄턴에 위치한 ’Hampton Racquet'은 테니스와 더불어 피트니스와 권투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햄튼스는 ros 와인으로도 유명하다. 이 지역의 와이너리인 Bridge Lane Wine, Castello de Borghesse Vineyard, 그리고 Lenz Winery and Roanoke Vineyards 등에서는 6월11일 North Fork Ros Crawl 축제 행사를 펼친다.
예술 애호가들을 위해서는 올해로 9회째를 맞는 ‘Art Hamptons' 박람회가 6월23일~29일 열린다. Parrish Art Museum에서는 뉴욕의 유명한 화가 작품 전시회를 7월31일 열며 Guild Hall은 피터 비어드(Peter Beard)의 작품 전시회를 6월18일부터 7월31일까지 연다.
아울러 6월3일~5일까지는 홈디자인 박람회가 ‘Hamptons Contemporary'에서 열린다.
호텔로는 90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Gurney's Montauk Resort & Seawater Spa'와 가구와 침대 매트리스를 새롭게 교체한 ’Surf Lodge'와 ‘Southampton Inn'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