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인업소 밀집 쇼핑몰 대형 화재

2016-05-25 (수) 03:25:29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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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타클라라 한인타운, 서울떡집 등 전소돼

▶ 새벽 2시경 발생, 인명피해 없어 그나마 다행

한인업소 밀집 쇼핑몰 대형 화재

25일 새벽 2시를 조금 넘긴 시간에 한인업소가 밀집되어 있는 엘카미노 선상의 쇼핑몰에서 화재가 발생해 쇼핑몰 건물에 시뻘건 불길이 치솟고 있다. 그나마 업소문을 닫고 퇴근하던 한인이 연기를 발견해 911 신고를 해 소방국이 바로 출동할 수 있었다. -사진 이득제씨

한인업소들이 밀집한 산타클라라 지역 샤핑몰에서 25일 새벽에 대형화재가 발생, 한인업소들이 전소되는 등 큰 피해가 발생했다.

그래도 다행히 화재가 발생한 시점이 새벽이라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화재가 발생한 것을 처음 발견, 911에 신고한 이득제 비원식당(아키라스 스시) 대표에 따르면 화재는 새벽 2시5분쯤 인도식당에서 처음 시작됐다.


이 대표는 이날 식당 영업을 마친 후 뒷정리를 끝내고 귀가하려던 도중 인도식당 천정에서 연기가 피어오르는 것을 발견하고 911에 신고했다.

이 대표의 신고를 받은 산타클라라 소방국은 채 5분도 안돼 현장에 도착했으며 연기가 피어오르는 인도식당 주방지점의 지붕을 뜯으며 화재현장을 초기 진압하려고 했다.

하지만 소방대원들이 지붕을 뜯는 도중, 가스폭발이 발생하면서 불길이 솟아 올랐는데 순식간에 옆에 붙어있는 다른 업소들에서도 불길이 솟으며 급격히 번졌다고 전했다고 이 대표는 전했다.

이로 인해 인도식당과 같은 건물에 붙어있던 한인 업소들인 서울떡집과 코리아살롱(미용실), S가라오케가 완전 전소되는 피해를 입었다.

또한 불길이 직접적으로 번지지는 않았으나 이 쇼핑몰에 함께 있던 비원식당도 내부에 스모그 피해를 입어 매케한 냄새가 진동을 했으며 화재가 번질 것을 염려한 소방관들에 의해 지붕 등 외형도 일부 손상을 입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화재는 한인업소 뿐만 아니라 쇼핑몰 내에 있는 발 마사지샵, 보석상 등도 함께 전소됐으며 댄스 스튜디오, 치과, 피자 가게 등도 스모그 피해를 입는 등 쇼핑몰 전체가 단전이 되고 가스연결이 되지 않아 영업을 하지 못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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