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경호 교수,‘미대통령자문위원회 평생공로상’ 수상
2016-05-25 (수) 02:51:40
신영주 기자

민경호 교수
미 대학태권도의 아버지이자 태권도 세계화의 일등공신인 민경호 UC버클리 명예종신교수<80, 영어이름 켄 민>가 미 대통령자문위원회(President’s Council)가 수여하는 스포츠계 평생공로상(lifetime achievement)을 지난 16일 수상했다.
자문위원회는 태권도 9단, 유도 9단, 용무도 9단의 무도인 민경호 교수가 평생을 선수, 지도자, 코치, 설립자, 연구자, 체육행정가로 무도 발전을 위해 헌신해왔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민 교수는 1996년 태권도, 용무도, 유도, 가라테, 우슈, 태극권을 포함한 무도연구소를 설립한 뒤 뛰어난 리더십을 발휘해 UC버클리 태권도 선수단이 지난 38회 전미대학선수권대회에서 34번이나 종합우승을 하는 신화를 이뤄냈다.
또 UC버클리 재직 시절인 1970년 전미대학태권도협회를 창설했고 1974년 미국 아마추어선수연맹과 미국올림픽위원회로부터 태권도를 미국의 정식 아마추어 스포츠로 인정받는 성과를 올려 태권도 세계화의 기틀을 마련했다. 또 미국올림픽위원회의 교육위원회와 경기준비 및 협력위원회 위원으로 활약, 올림픽스포츠 발전을 이뤘다.
지난 40여년간 세계태권도연맹의 대학분과위원회 위원장 및 집행위원으로서 태권도 전파에 앞장서왔고, 국제대학스포츠연맹(FISU) 태권도 기술 총감독으로 1986년-2015년 30년간 대학태권도 발전에 헌신했다. 2007년에는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영구종목으로 태권도가 채택되는데 큰 기여를 했다. 태권도를 위해 달려온 그의 인생은 바로 세계 태권도의 산 역사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16일 연방 헬스&휴먼서비스국(HHS)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개인적 사정으로 참석하지 못한 민 교수를 대신해 딸 실비아씨가 수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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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