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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리어스 이대로 무너지는가

2016-05-25 (수) 02:4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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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부 결승 4차전서 오클라호마시티에 94-118 대패

▶ 동부 결승 토론토는 클리블랜드에 2연패 뒤 2연승

워리어스 이대로 무너지는가

안풀리네-----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가드 스테픈 커리(30)선수가 24일 오클라호마 시티에서 벌어진 NBA 서부결승 시리즈 4차전에서 흐른 공을 같은 편에게 전달하려 하고 있다.-AP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트리플 더불 활약을 앞세운 오클라호마시티 선더의 러셀 웨스트브룩에 압도당하며 챔피언결정전에서 1승 3패의 백척간두에 서게 됐다.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는 25일 오클라호마주 체서피크 에너지 아레나에서 열린 미국프로농구(NBA) 서부콘퍼런스 결승(7전 4선승제) 4차전에서 오클라호마시티에 94-118, 24점 대패를 당해 3차전에 이어 2경기 연속 큰 점수차로 패했다.

1차전에서 102-108로 패한후 2차전에서 118-91로 승리했던 워리어스는 3차전 105-133 패배에 이어 2연패를 달리고 있다.


3차전에서 2쿼터까지 47-72, 25점차로 뒤지던 워리어스는 4차전에서도 2쿼터까지 53-72, 19점차로 뒤졌다.

3차전에 이어 골든스테이트가 이번 시즌 전반 최다 실점이자 오클라호마시티가 플레이오프에서 전반전에 기록한 팀 최다 득점이다.

1, 2쿼터까지 오클라호마시티는 웨스트브룩이 21점, 케빈 듀랜트가 18점, 세르지 이바카가 15점을 넣으며 활약한 반면 골든스테이트는 스테픈 커리가 15점, 해리슨 반스가 9점을 넣었을 뿐 클레이 톰프슨, 드레이먼드 그린이 4득점에 그쳤다.

워리어스는 3쿼터 들어 톰프슨이 연이어 득점하며 74-80, 6점 차까지 따라잡았지만 4쿼터 들어 더욱 점수 차가 벌어지며 패배를 인정해야 했다.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18번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던 오클라호마시티의 웨스트브룩은 이날 36득점 11리바운드 11어시스트로 활약하며 자신의 이번 시즌 플레이오프 첫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듀랜트도 26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했고 이바카와 앤드리 로버슨도 각각 17점씩을 넣었다.

정규리그에서 73승을 거두며 NBA 최다승 기록을 새로 썼던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첫 연패를 맛봤다.


골든스테이트는 톰프슨이 26점을 넣었을 뿐 커리는 19득점, 그린은 6득점에 그쳤다.

한편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의 일방통행이 될 것으로 예상됐던 NBA 동부컨퍼런스 결승시리즈가 갑자기 접전 양상으로 돌변했다. 토론토 랩터스가 홈에서 캐벌리어스에 2연승을 거두고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랩터스는 23일 토론토 에어캐나다 센터에서 벌어진 시리즈 4차전에서 카일 라우리(35점)와 더마 더조전(32점)이 67점을 합작하는 맹활약에 힘입어 캐발리어스를 105-99로 따돌렸다. 이로써 랩터스는 클리블랜드 원정서 2연속 참패의 후유증을 씻어내고 시리즈 2승2패를 기록하며 7게임 시리즈를 마지막 3전2선승 시리즈로 압축시키는데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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