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업용 게 시즌이 늦게 시작돼 어부들의 마음을 애타게 한 가운데 일반 시민들을 위한 레크리에이션용 게 잡이도 지난 20일부터 캘리포니아 전체에서 일제히 허용됐다.
가주 어류 및 야생동물보호국은 그동안 레저용 게 잡이를 금지했던 가주의 일부 해안도 전면 허용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게 잡이가 불가능했던 험볼트 베이부터 리딩 락 스테이트 마린 보호구역까지 가능하게 됐다. 델 놀티와 험볼트, 멘도시노 카운티 등의 레크리에이션 게 잡이는 오는 7월30일로 종료되며, 사우스 멘도시노는 6월30일로 끝난다.
한편 상업용 게(Dungeness crab) 잡이 시즌은 평균 11월부터 시작되지만 이번 시즌에는 패류독소인 도모산이 게에서 검출돼 어획 시즌이 한참 늦어진 지난 3월 중하순부터 시작됐다.
이로 인한 2월 관련 산업의 손실액이 정부 집계로 4,800만 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 어부들은 예년보다 늦게 시작한 상업용 게 잡이에 대해 다수가 손실을 메우지 못할 거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태평양연안연방어업협회의 팀 솔론 협회장은 “게 시즌이 시작되고 평균 첫 6-8주 동안 가장 많은 수익을 올린다”면서 “이번에는 도모산 때문에 추수감사절, 크리스마스, 새해, 구정, 수퍼보울 등으로 이어지는 대목 덕을 보지 못했다”고 말했다. 올해 게의 도매가격은 파운드 당 2달러 90센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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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