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아트뮤지엄 심포지움서 성과 공유
▶ 나전칠기 장인 제작시연*체험행사도 열려

주경미 한국 문화재청 전문위원이 21일 아시안아트뮤지엄에서 열린 나전칠기 심포지움에서 한국 나전칠기 역사와 예술적 가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한국 나전칠기의 예술적 가치를 조명하는 심포지움이 21일 아시안아트뮤지엄(AAM)에서 열려 한국 예술에 대한 관심을 높였다.
김현정 AAM 한국미술 큐레이터는 “미술사학자를 비롯, 예술가와 보전 전문가들이 참여한 오늘 심포지움은 한국 나전칠기 연구성과를 공유하면서 새로운 이해를 모색하는 시간”이라면서 “미 최초로 열린 AAM 나전칠기전뿐 아니라 나전칠기 보전에 심혈을 기울인 현대적 작업에 주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주경미 충남대 강사 겸 한국 문화재청 전문위원은 비단벌레, 조개, 전복 껍질, 대모(거북등 껍질) 등을 이용해 나전칠기 공예가 발달한 문화적 배경과 신라, 통일신라, 고려, 조선을 거쳐 수천년 내려온 나전칠기 역사와 각 시대별 특징, 주변 동아시아국에 끼친 영향력 등을 설명했다.
콜린 오쉐라 옻칠공예 보전가는 정교한 작업으로 AAM 소장 나전칠기 4개 작품을 복원해낸 과정을 소개했고, 헤란트 칸지안 게티미술관 작품 보전가와 토론토 온타리오 뮤지엄 보전가는 아시아 옻칠 전통공예 보전에 대한 미국 미술관 등의 관심도, 보전작업의 성과 등에 대해 전했다.
한국 옻칠가구 디자이너인 김선화 뉴욕 버팔로 스테이트 칼리지 가구 디자인 프로그램 코디네이터는 나전칠기 예술의 기술적 변천, 현대작가들의 새로운 예술적 해석 등에 대해 발표했다.
김시왕 AAM 보드멤버는 “매혹전인 나전칠기를 심도있게 연구 발표한 이 심포지움을 통해 폭넓은 이해를 하게 됐을 뿐 아니라 더욱 친근한 예술로 한층 가까워진 느낌”이라면서 “한국 예술의 아름다움과 깊이 있는 역사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에밀리 뉴웰씨는 “한국, 중국, 일본 전통예술품에 관심이 많다”면서 극한의 세밀함이 드러난 나전칠기 예술에 매료됐다”고 밝혔다.
한편 무형문화제 경기 24호 전수조교인 배광우씨가 나전칠기 제작 시연회를 열었으며 나전 브로치를 직접 만들어보는 체험 프로그램도 관람객들의 인기를 끌었다. AAM의 한국 나전칠기 특별 전시회는 10월 23일까지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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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