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한미수교(제물포 조약) 134주년 기념식

2016-05-22 (일) 09:21:12 김판겸 기자
크게 작게

▶ “역사적 동반자로 지속적 화합”

▶ 상항한미노인회 주관

한미수교(제물포 조약) 134주년 기념식

21일 100주년 기념 조형물이 있는 SF 수 비어만 공원에서 상항한미노인회 주최로 ‘한미수교 134주년’ 기념식이 끝난 후 관계자들이 함께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한·미간의 공식적인 문호 개방과 수교가 시작된 ‘조미수호통상조약’(제물포 조약) 134년째를 기념하는 행사가 올해도 열렸다.

조미수호통상은 1882년(고종 19년) 조선과 미국 간 국교와 통상을 목적으로 체결된 조약이다.

상항한미노인회(회장 김관희) 주관으로 매년 펼쳐지고 있는 한미수교 기념식은 이민역사의 뿌리를 재조명하고 후세들에 자긍심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로 시작됐다.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 조형물이 세워진 샌프란시스코 페리빌딩 인근 수 비어만 공원에서 21일 열린 행사에는 신재현 SF총영사, 홍성호 SF한인회 수석부회장, 서순희 SF평통 부회장, 최해건 SF-서울 자매도시위원장 등 단체 관계자들과 노인회 소속 회원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또한 안산시의회 김정택 문화복지위원회 위원장, 신성철 시의회 부의장 및 시의원 등이 자리했다.

김관희 회장은 기념사를 통해 “감격스런 대한민국”이라며 “나라 사정이 좋은 않은 상황에서 1882년 맺어진 조약이지만 134년이 지난 지금까지 잘 이어져 오고 있다”며 한·미 양국 간의 역사적 우호관계와 지속적 화합을 강조했다.

신재현 총영사는 “100여년 전 페리빌딩의 항구를 통해 선구자들이 SF에 터전을 잡고 지금의 한인사회 구축의 첫 발을 디뎠다”며 “조약을 맺을 당시 대한민국의 정세는 불안했고 약소국이었지만 현재 한미 관계는 최고의 전략적 군사안보 동반자이자 혈맹으로 맺어진 굳건한 틀을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한미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총영사관이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행사에서 SF총영사관과 SF한인회는 상항노인회에 후원금을 전달했다.

한편 올해로 창립 44주년을 맞은 상항노인회는 한미수교 100주년 기념물 청소와 관리를 비롯해 지난 32년 간 금문공원의 미화, 푸드뱅크 봉사 등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김판겸 기자>

카테고리 최신기사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