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렉 서 SF경찰국장 결국 사임
2016-05-20 (금) 02:31:49
신영주 기자
▶ 경찰피격 사망자 발생으로 퇴진 압박
▶ 에드 리 시장, 토니 채플린 임시국장 임명

에드 리 샌프란시스코 시장이 19일 시청에서 사임한 그렉 서 경찰국장을 대신할 토니 채플린 임시 경찰국장을 소개하고 있다.
퇴진 압박을 받아온 그렉 서 SF경찰국장이 사임했다. 19일 아침 베이뷰 지역에서 27세 여성이 경찰피격으로 사망하면서 서 국장 해임이 급박하게 이뤄졌다.
지난달 단식투쟁 시위대가 SF시청에 난입해 그렉 서 국장의 해임을 요구하며 강도높은 투쟁을 벌였을 때도 에드 리 SF시장은 서 국장을 지지한다는 입장을 표명했으나 이날 세번째로 경찰총기 사망자가 발생하자 토니 채플린(47) 살인사건부서 책임자를 임시 경찰국장(interim chief)을 임명했다.
지난 12월 베이뷰 지역에서 마리오 우즈와 4월 미션지역에서 루이스 곤고라가 강경한 경찰진압으로 사망하자 단식투쟁 등 시위를 벌어온 시민들은 서 국장의 해임을 이뤄냈다며 승리에 기뻐하는 한편 “흑인계 임시국장으로 교체됐다고 해서 깊은 뿌리의 인종차별과 편견이 가득찬 경찰국 문화가 쉽게 바뀌진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렉 서 퇴진을 요구해온 제인 김 수퍼바이저는 “도시를 안전하게 만들기 위해서는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변화시키며 더 단결해야 한다”고 경찰국 리더 교체를 반겼다.
한편 이날 오전 9시 45분경 베이뷰 지역 엘미라 스트리트에서 도난 차량 운전자를 발견한 경찰이 비무장한 여성 용의자를 검거하는 과정에서 총기를 발사, SF제너널병원으로 후송했으나 바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 과정에서 용의자가 경찰을 위협했는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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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