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SW, 포틀랜드 꺾고 3승째
▶ NBA 서부컨퍼런스 PO 4차전 132-125로 승리
부상에서 복귀한 스테븐 커리가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AP]
팀 간판 스테픈 커리가 복귀한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를 꺾고 미국 프로농구(NBA) 4강 플레이오프 3승째를 거뒀다.
골든스테이트는 9일 오리건 주 포틀랜드 모다센터에서 열린 포틀랜드와의 2015-2016 NBA 서부콘퍼런스 플레이오프 2회전(7전4승제) 4차전에서 132-125로 승리, 3승 1패를 기록했다.
지난달 25일 휴스턴 로키츠와의 서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무릎을 다쳤던 커리는 보름 만에 코트에 나섰다.
골든스테이트는 1쿼터 초반 2-16으로 뒤지는 등 포틀랜드에 끌려갔지만 3쿼터 3분 45초를 남기고 커리의 어시스트를 받은 클레이 톰프슨의 3점슛으로 79-78 역전에 성공했다.
4쿼터에서 엎치락뒤치락하던 두 팀은 111-111로 연장전에 접어들었다.
'해결사' 커리의 진가는 연장전에서 발휘됐다.
커리는 연장전에서 3점슛 3개를 포함, 17점을 몰아넣으며 승부를 결정지었다.
특히 116-118로 뒤진 상황에서 약 50초 동안 2점슛 2개와 3점슛 1개를 꽂아넣어 123-118로 순식간에 경기를 뒤집은 후 "내가 돌아왔다"고 외치며 자신감을 보였다.
커리는 이날 40득점 9리바운드 8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톰프슨은 23점, 드레이먼드 그린은 21점을 넣었다.
마이애미 히트는 마이애미 아메리칸에어라인 아레나에서 열린 토론토 랩터스와의 동부콘퍼런스 4강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94-87로 승리, 2승 2패로 균형을 맞췄다.
마이애미는 60-62로 4쿼터를 시작, 72-79까지 뒤졌지만, 경기 종료 12초를 남기고 드웨인 웨이드가 2점슛을 넣으며 83-83 동점을 만들어 연장전으로 들어갔고 결국 승리를 거뒀다. 웨이드는 이날 30득점 4리바운드로 활약했다.
◇ 8일 4강 플레이오프 전적
▲ 동부콘퍼런스
클리블랜드(4승) 100-99 애틀랜타(4패)
▲ 서부콘퍼런스
오클라호마시티(2승2패) 111-97 샌안토니오(2승2패)
◇ 9일 4강 플레이오프 전적
▲ 서부콘퍼런스
골든스테이트(3승1패) 132-125 포틀랜드(1승3패)
▲ 동부콘퍼런스
마이애미(2승2패) 94-87 토론토(2승2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