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T는 교과과정에 근거한 학문적 지식을 요구하는 시험이기때문에 학과수업에 충실하면 좋은 점수를 얻을 수 있다.
SAT는 수학문제가 대수II(algebra II)까지 나오는데 ACT는 삼각함수(trigonometry)와 기초 미적분학(precalculus)도 포함된다. 또한 SAT에 비해 주어진 시간 안에 ACT 시험을 마치지 못하는 학생들이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ACT는 10학년이나 11학년에 연습 삼아 실전시험에 응시할 수 있고, 이런 실전을 통한 연습으로 시험 치기 요령을 터득한 뒤 만족할만한 점수가 나올 때 대학에 제출할 수있기 때문에 PSAT와 SAT 그리고 ACT를 번갈아가면서 도전하는 것도 대학입시 전략의 하나가 될 수 있다. ACT를 응시할 때는 선택사항인 작문을 포함시키는 것이 바람직하다.
ACT는 학교 교과과정에 충실한 학생이라면 11학년 여름방학에 준비하여 비교적 짧은 시간 안에 고득점을 올릴 수 있다. ACT는 방대한 양의 지식이 얼마나 습득되었는지를 보는 시험이기 때문이다.
ACT에서 고득점을 얻는다면 고등학교에서 배운 방대한 지식을 잘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증명하는 것이 된다. ACT는 몇몇 대학을 제외하곤 가장 높은 성적만을 골라서 지원 대학에 보낼 수 있다.
■ 시험 보는 시기와 방법
ACT를 응시한다면 11학년 봄 학기 때 시험을 보는 것이 좋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한다.
ACT가 커버하는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모두 마쳤고 점수가 기대에 못미치게 나올 경우 12학년 때 재도전할 수 있기 때문이다.
가장 효과적인 준비방법은 고등학교 때 가능하면 도전적인 대입준비 과목들을 택해 좋은 성적을 받는 것이다.
■ SAT에 없는 과학 공략법
모두 40문제로 주어진 시간은 35분이다. 과학영역에서는 화학, 생물학, 물리학 등에 관한 지식을 테스트하는 것이 아니라 지문과 시험방법에 얼마나 비평적으로 접근하는지를 테스트한다. 따라서 화학, 물리 등의 레벨이 AP 수준이 아닐지라도 기본적인 개념을 바탕으로 이해력, 분석력, 문제해결 능력에 관한 질문들이 출제되기 때문에 문제 푸는 기술을 배울 필요가 있다.
■ ACT의 작문영역 공략법
한 주제가 주어지고 SAT보다 5분이 긴 30분이 주어진다. 꾸준히 신문이나 책 혹은 잡지 등을 많이 읽는 것이 도움이 된다. 주제의 정의나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에 대한 주제들이므로 주제에 초점을 맞춰 본인 생각을 발전시켜 논리적으로 쓰면 좋은 성적을 받을 수 있다.
■ 영어실력 길러야
기본적으로 영어 실력을 쌓는 공부를 더욱 열심히 해야 할 것이다. 영어 실력을 위해 많이 읽어야 하고, 여러 가지 유형의 글쓰기 능력을 키워 나가야 한다. ACT나 SAT에서 추구하는 시험의 형태가 점점 영어 실력을 중요시하기 때문이다. 기초 실력이 튼튼하지 않으면 시험이 바뀔 때마다 또 다른 시험 준비를 해야 할 뿐만 아니라 좋은 성적도 기대할 수 없다.
■ 너무 일찍 시작할 필요는 없다
SAT든 ACT든 10학년이 끝나고 어느 정도 고등학교에서 학업성취가 되어 있는 상태에서 공부를 시작하는 것이 맞다. 무조건 일찍부터 준비해야 한다는 생각은 고등학교 때 지식습득보다는 시험준비를 위한 시간이 되어버릴 우려가 있다.
■ 자신에 맞는 공부 방법을 찾는다
학원을 등록하든 혼자 공부하든 아니면 스터디 그룹을 결성하든 본인에 맞는 공부 스타일을 찾는다.
1. 이 시험을 주관하는 ACT Inc.의 웹사이트 www.act.org를 방문, 문제유형을 파악한다. 즉 모의고사를 많이 본다.
2. 공식 CD 롬인 Active Prep을 구입해서 공부한다.
3. 관련 책자를 구입해서 준비한다. 프린스턴 리뷰, 캐플런, 배론스 등 ACT 준비를 위한 많은 교과서들이 있다.
4. 학과공부를 열심히 한다. SAT가 학생들의 지능을 평가하는 성격을 띠고 있는 것과는 달리 ACT는 학과목을 중심으로 문제가 나오기 때문에 학교 공부에 충실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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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흥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