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꿈나무들이 한국어로 전한 소망

2016-05-02 (월) 03:30:05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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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미한국학교 북가주 협의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

▶ sv 한국학교 송혜윤양(9세) 으뜸상*타민족 학생이 깜짝 1등상

꿈나무들이 한국어로 전한 소망

지난달 30일 산호세 한인 침례교회에서 열린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 ‘나의 꿈 말하기 대회’에 참여한 학생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북가주 꿈나무들이 무대 위에 올라 자신의 꿈에 대해 발표하는 뜻깊은 시간이 마련됐다.

재미한국학교 북가주협의회(회장 장은영)의 ‘나의 꿈 말하기 대회’가 지난달 30일 산호세 한인 침례교회에서 개최됐다. 이날 협의회 소속 한국학교에서 선발된 13명의 학생들이 참가해 또박또박한 한국어로 각자의 장래 희망을 소개했다.

요리를 잘하고 싶어 엄마가 되고 싶다는 5살배기 아이의 귀여운 소망부터 어려운 이웃과 동물을 돕고 싶다는 어른스러운 중,고등학생들의 포부가 전해지며 이를 바라보는 선생님과 학부모들의 얼굴에 연신 흐뭇한 미소가 번져나갔다.


내용구성과 교훈성, 발음 및 억양, 무대예절과 청중 반응 등의 심사 과정을 통해 송혜윤(9세, 실리콘밸리 한국학교)양이 이날 최고의 웅변자로 선정돼 으뜸상을 수상했다. 송 양은 ‘새로운 것을 만드는 아나운서’를 주제로 세상의 뉴스를 전달하는 아나운서이자 자신이 전달한 사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발명가가 되고 싶다는 꿈을 전달했다. “사람들 앞에서 말하는 것을 좋아한다”는 송양은 “앞으로 책도 많이 읽고 발표 연습도 많이 해 한국어와 영어를 모두 잘 하는 아나운서가 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유일한 타민족 출신인 엘바이라 파레데스(17, 몬트레이 제일 한국학교)양이 3년간 갈고 닦은 유창한 한국어 실력을 발휘, 당당히 1등에 올라 눈길을 끌었다. 엘바이라양은 “한국 드라마와 음악을 너무나도 좋아해 단 한번도 빠지지 않고 한국어를 배웠다”며 “앞으로 한국으로 여행과 교환학생도 가고 싶고 대학을 졸업하면 한국 회사에 들어가 일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날 수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으뜸상(총영사상) 송혜윤(SV 한국학교) ▲1등상(SF교육원장상) 탁예린(산호세 천주교 한국학교), 엘바이라 파레데스(몬트레이 제일 한국학교) ▲2등상 우소라(모퉁이돌 한국학교), 오혜인(SF 한국학교), 이비주(산호세 한국학교), 지수지(세종 한국학교), 김성민(한사랑 한국학교), 박나연(트라이밸리 한국학교), 김준아(무궁화 한국학교), 권태희(은혜 한국학교), 이 길(콘트라코스타 한국학교), 황현준(SV 한국학교)

<김동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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