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호세 부부살해사건 용의자로 22세·17세 두 아들 체포돼
2016-04-28 (목) 04:23:15
김판겸 기자
산호세 부부를 살해한 후 시체 옆에 “내 첫 번째 살인이 깔끔하지 못해(서툴러) 미안”(Sorry, my first kill was clumsy)이라는 문구<본보 4얼 28일자 보도>를 남긴 용의자로 숨진 부부의 두 아들이 지목돼 충격을 주고 있다.
산호세 경찰국은 지난 24일 발생한 이번 살인사건과 관련 28일 아침 언론 브리핑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경찰은 장남 고램라비 하시브(22)를 27일 밤 트레이시에서 체포했으며 숨진 부부의 17세 된 또 다른 아들은 산호세에서 체포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서 증거물로 검은색 마커가 발견됐다고 밝혔다. 현재 수사 선상에 오른 다른 용의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하시브와 그의 동생은 현재 살인혐의로 각각 산타클라라 카운티 교도소와 소년원에 수감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이번 사건에서 “살인이 서툴러 미안”이라는 문구 외에 “비밀관계, 사람들이나 세상에 사랑한다는 말을 하지 않는 건 진실한 사랑이 아니다” “당신의 형제를 잘 보살펴라. 그렇지 않으면 다음 희생자는 그가 된다”라는 등 조롱 섞인 다수의 글이 벽에 쓰여 있었다.
한편 산호세 에버그린 지역의 자택에서 총에 맞아 숨진 이들 부부는 사미마 라비와 골마 라비씨로 친구와 친지들이 이들 부부와 며칠째 연락이 되지 않자 경찰에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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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판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