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트럼프 당선 저지하기 위해 민주당원*무당파 ‘당적변경’

2016-04-25 (월) 03:57:46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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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베이지역 주민들, 트럼프 경쟁자에 투표위해

트럼프 후보의 당선을 저지하기 위해 베이지역 일부 민주당원들과 무당파들이 당적을 변경하고 있다.

오는 6월 열리는 공화당(GOP, Grand Old Party 줄임말로 공화당을 일컫는 표현) 예비선거에서 트럼프 지지를 위해 소속정당을 바꾸는 유권자들도 있지만 반대자들이 더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전 월넛크릭 시장이자 민주당 지지자인 변호사 크리스티나 로손은 트럼프와 경쟁중인 공화당 타후보에게 투표하기 위해 공화당원 재등록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로손은 “나뿐만 아니라 주변 친구, 가족들도 같은 생각”이라면서 “현재로선 공화당원 재등록만이 변화를 가져올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라고 말했다.

폴리티컬 데이터 Inc.의 폴 미첼은 “아직까지 당적 변경 움직임이 널리 확산되지 않았지만 민주당 당원 신규 가입은 큰폭으로 증가했다”면서 “특히 트럼프 후보의 노골적이며 적대적인 반이민 공약들에 폭발한 히스패닉 커뮤니티의 등록률이 높다”고 전했다.

한편 가주 민주당 예비선거는 누구나 투표할 수 있지만 공화당 예비선거는 5월 23일까지 등록을 마친 유권자들에게만 투표자격이 주어준다.

또 가주는 공화당 예비선거에서 연방하원 지역구별 승자독식제를 택하고 있다. 그 지역구 승자가 지역구당 배당된 3명의 대의원을 모두 가져가며 별도의 주 전체 대의원 10명은 가주에서 가장 많은 표를 얻은 후보가 차지하게 된다. 올해 공화당 대선 후보는 총 172명에 달하는 가주 대의원을 가져가는 자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온라인 유권자 등록은 www.RegisterToVote.ca.gov에서 하면 된다.

===== 25일 펜실배니아주 웨스트 체스터에서 열린 트럼프 집회에서 학생들이 트럼프에 반대하는 시위를 벌이고 있다.

<신영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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