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업타운*다운타운은 호황인데
▶ 최저임금 인상*임대료 상승에 ‘휘청’가족 비즈니스 외면*선택폭 확산도 요인
오클랜드 업타운과 다운타운은 사무실 임대료 상승 등 경기호황을 누리고 있지만 몇블럭 떨어진 차이나타운은 최저임금 인상에 작격탄을 맞아 빈 가게가 늘어나고 업주들마다 힘겨움을 호소하고 있다.
오클랜드 차이나타운 상공회의소 부대표 패티 사야라드-리는 “업타운과 다운타운, 잭런던, 레이크쇼어, 락커리지, 몽클레어 지역은 IT기술층 유입으로 경기가 활기를 띠고 있으나 차이나타운만 소외된 채 점점 잊혀져 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최저임금 인상, 임대료 상승뿐 아니라 소비자 취향 변화, 가족중심 비즈니스를 외면하는 젊은 세대 등으로 고통이 가중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이 아니더라도 아시안 문화를 접할 곳이 많아졌다는 것도 한 이유로 꼽았다. 실제로 아시안-아메리칸마켓인 99렌치는 콩코드, 리치몬드, 프리몬트, 더블린 등 베이지역에 14곳이나 있다. 예전에는 찾기 어려운 재료들을 차이나타운이 거의 독점했었다.
3년전 중국에서 오클랜드 차이나타운으로 이민온 레이 후아 펜도 고객들이 줄어들고, 걸어다니는 사람도 적어졌다면서 최근 식당 일자리를 잃었다고 밝혔다.
한편 칼 챈 EB부동산회사 개발자는 “차이나타운이 활성화되려면 더 많은 주택을 건설해야 한다”면서 “그러나 저소득층 주민들의 우선권 부여 문제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해 화재로 차이나타운 일부 상점이 리모델링한 뒤 비즈니스가 강세를 띠고 있다”고 덧붙였다.
관계자들은 차이나타운 재건을 위해 거리와 건물 청소를 담당하는 자원봉사단 조직, 퍼스트프라이데이 페스티벌(아트머머, 오클랜드 텔레그래프 20-27가 매월 첫주 축제)과 오클랜드 뮤지엄 금요일 밤 행사처럼 야간 푸드트럭 활성화, 엔터테인먼트 공연 활발화 등의 대안을 제시하고 있다. 또 아시안헬스서비스, 링컨레크레이션센터 등 차이나타운 지역 비영리기관들이 주민문화를 이끌면서 경제활성화 촉진 역할을 해야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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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영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