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들의 지성적(Intellectual) IQ, 감성적(Emotional) IQ에 이어서 몇년 전 자녀의 ‘도덕적(Moral) IQ를 키우기(Building Moral Intelligence)’라는 책이 나왔으며, 학부모와 교육자들이 자녀들이 올바른 행동을 하도록 키울 수 있는 방법(Raising Good Children)을 서로 배우고 의논해야 됩니다. 자녀들의 지성적 IQ만 중요하게 여기는 경향이 있는 학부모님들에게는 특히 필요한 책이라고 하겠습니다. 저자인 Michele Borba 박사는 기본적인 다음과 같은 기본적인 일곱 개의 가치관을 자녀들에게 가르쳐야 한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Empathy(남을 이해하는 힘)
다른 사람이 어떻게 느끼고 생각하는지 이해하려는 감정이입의 능력입니다. 자녀가 empathy를 보이지 않고 자녀의 행동이 좋지 않을 때 학부모로서 CARE라는 4가지 행동/말을 하라고 권장합니다.
C - Call attention to your child’s behavior.(자녀의 행동에 관심을 두세요)
A - Ask.(자녀에게 물으세요) “How would you feel? (너라면 어떻게 느끼겠니?)”
R - Recognize the consequences of the behavior.(자녀의 행동이 어떤 결과를 가져올지 인식하세요)
E - Express and Explain your disapproval of the uncaring action.(자녀의 남을 배려 하지 않는 행동에 대해 부모의 마음을 표현하고 그 행동을 용납하지 못한다는 점을 설명)
■Conscience(양심)
옳고 바른 것을 판단하고 결정하는 강한 속마음의 목소리입니다. 부모 자신이 강한 도덕적 모범을 보여야 합니다.
자녀와 상호 존중하는 인간관계(mutually respectful relationship)를 가지세요. 자녀에게 첫 번째의 도덕교육 스승(primary moral instructor)은 바로 부모입니다. 부모의 도덕적 가치관을 자녀들에게 말해주세요.
■Self-control(자제심)
성급한 선택을 하기 전에 충동을 억제하고, 당장의 욕구충족(immediate gratification)을 뒤로 미루고 남에게 관대함과 친절을 베풀며 자제할 줄 아는 능력입니다.
가족끼리 ‘family control motto’를 만드세요. 예를 들면 ‘Think then act.’(먼저 생각하고 행동하라.) ‘The best remedy for a quick temper is a long walk.’(화가 날 때는 긴 산책이 최상의 치료약이 된다.)
■Respect(존중)
남을 고려하고 남을 가치 있게 여기고 자신이 대접받고 싶은 만큼 남을 잘 대해주는 능력입니다. 폭력, 불공평, 미움을 방지하고 남의 권리와 생각을 존중함으로써 자신에 대한 존중도 생기는 것입니다.
■Kindness(친절)
남을 배려하고 덜 이기적이고 도움이 필요한 사람에게 관심을 보이는 일입니다. 아동문학가 Shel Silverstein은 그의 작품 The Giving Tree에서 주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일이라는 것을 가르칩니다.
■Tolerance(관용)
자신과 문화, 인종, 가치관, 능력, 의견 등이 다른 사람들에 대한 인내와 아량입니다. 모든 사람들의 존엄성과 권리를 존중해주는 관용과 참을성을 가지고 인종차별, 선입견, 미움 등을 없애도록 노력하는 힘입니다.
■Fairness(공평함)
상대방을 공평하게 대하는 기술입니다. 즉 성급하게 심판하기 전에 모든 사람들의 말을 다 들어보는 것입니다. 인종, 문화, 경제적 수준과 능력, 종교를 막론하고 모든 사람들을 공명정대하게 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학생들은 학교에서 자기 순서를 기다리고(taking turns), 남과 나누어 가지고(sharing), 정정당당하게 놀이하는(playing fairly) 가운데 공평함을 배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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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 오, 교육학 박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