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리어스의 가드 션 리빙스턴이 21일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NBA 플레이오프 3차전 휴스턴 로케츠와의 경기에서 로케츠의 수비수를 제치고 드리볼을 하고 있다.[AP]
부상으로 커리가 빠진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휴스턴 로케츠에게 일격을 당했다.
워리어스는 21일 텍사스주 휴스턴의 도요타 센터에서 열린 2015-2016 NBA 서부콘퍼런스 8강 플레이오프(7전4승제) 3차전 휴스턴과의 원정경기에서 98-97로 패했다.
1,2차전 홈경기에서 연달아 승리한 워리어스는 원정경기에서 휴스턴에 패하며 시리즈 전적을 2승 1패를 기록하고 있다.
89-93으로 뒤지던 골든스테이트는 종료 2분56초를 남기고 앤드리 이궈달라의 3점슛으로 1점 차로 바짝 따라붙었다.
이때부터 한 점씩 엎치락뒤치락하는 접전이 이어졌다.
골든스테이트가 종료 1분24초 전 이언 클라크의 2점슛으로 94-93, 역전에 성공하며 3연승 분위기를 띄웠다.
하지만 휴스턴은 41초를 남기고 마이클 비즐리가 자유투 2개를 다 넣어 다시 1점 차 리드를 되찾았다.
종료 10초를 남기고 골든스테이트는 재역전에 성공했다.
1점 뒤진 상황에서 공격권이 휴스턴에 있어 불리한 상황이었지만 숀 리빙스턴이 가로채기에 성공, 클라크의 속공으로 96-95를 만든 것이다.
마지막 공격에 나선 휴스턴은 팀의 에이스인 제임스 하든이 페인트 존에서 개인기로 수비수를 제친 뒤 미들슛을 꽂아 다시 1점 차로 앞섰고 이 점수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변하지 않았다.
골든스테이트는 2.7초를 남기고 마지막 공격을 시작했으나 첫 패스를 받던 드레이먼드 그린이 공을 흘리는 바람에 반격도 해보지 못하고 1점 차로 분패했다.
휴스턴은 하든이 35점에 9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스테픈 커리가 발목 부상으로 2,3차전에 내리 결장한 골든스테이트는 클레이 톰프슨이 17점, 리빙스턴이 16점 등으로 분전했다.
◇ 21일 플레이오프 전적
▲ 동부콘퍼런스토론토(2승1패) 101-85 인디애나(1승2패)
▲ 서부콘퍼런스오클라호마시티(2승1패) 131-102 댈러스(1승2패)휴스턴(1승2패) 97-96 골든스테이트(2승1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