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이슬

2016-04-19 (화) 08:03:43 에스더 김 일맥서숙문학동우회 패어팩스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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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방울

떨어져
뿌리에 목마름 축이고자
한 밤을 지새우며
모아 놓은 방울

너는
가린 곳이 없는
벗은 몸으로
아침 해
높이 뜨기 기다려

하루살이보다
짧게 머물다 가고 마는 너

세상 사람들
가리고
속이고
은폐해도
너만은 투명하게
아름다운 이슬이고 저.

<에스더 김 일맥서숙문학동우회 패어팩스 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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