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워리어스 ”우리가 최고다”

2016-04-14 (목) 03:3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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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 시즌 최다 73승 기록 달성

▶ 시카고 불스 종전 최다승 경신

워리어스 ”우리가 최고다”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역사를 새롭게 썼다.

골든스테이트는 13일 오클랜드의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NBA 정규리그 멤피스 그리즐리스와 홈 경기에서 125-104로 이겼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을 73승9패로 마무리, 1995-1996시즌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이 이끌었던 시카고 불스의 한 시즌 최다승 기록 72승을 갈아치웠다.


6일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에 덜미를 잡히면서 69승9패를 기록, 남은 네 경기에서 다 이겨야 73승 고지에 오를 수 있었던 골든스테이트는 이후 샌안토니오 스퍼스, 멤피스를 두 번씩 연달아 꺾으면서 4승을 추가해 대기록을 달성했다.

또 이날 경기에서 골든스테이트의 '간판선수' 스테픈 커리는 3점슛 10개를 넣어 올시즌 총 402개를 기록, NBA 사상 최초로 한 시즌에 3점슛 400개 이상을 넣은 선수가 됐다.

종전 한 시즌 개인 최다 3점슛 기록은 커리가 지난 시즌에 세운 286개였다. 커리를 제외하면 한 시즌에 3점슛 300개를 넣은 선수도 없다.

이날 커리는 3점슛 19개를 시도해 10개를 꽂으면서 혼자 46점을 퍼부으며 73승 대기록 달성을 자축했다.

서부콘퍼런스 1위를 차지한 골든스테이트는 8위 휴스턴 로키츠를 상대로 플레이오프 경기를 시작한다.

======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선수가 13일 오클랜드에서 열린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멤피스 그리즐리 선수들을 제치고 슛을 시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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