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인도 하이데라바드(Hyderabad)

2016-04-15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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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T산업 메카 부상하는 전통 관광도시

인도  하이데라바드(Hyderabad)

인도 하이데라바드의 대표적인 관광지인 Qutub Shahi Tombs.

인도  하이데라바드(Hyderabad)

하이데라바드 중심에 위치한 짜르미나르 앞에서 장터 행사가 열리고 있다.

인도 남중부의 전통 관광도시인 하이데라바드(Hyderabad)는 지난 수년간 기술개발(IT)산업의 핵심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아마존과 구글, 페이스북 등 인터넷 업계의 거물들이 이곳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이와 같은 IT 기업들의 관심으로 현재 도시에 최첨단 대중교통 시스템이 개발 중이다.
빠른 변화에도 불구, 도시의 전통과 역사를 보존하자는 목소리도 높기 때문에 아직까지 하이데라바드는 인도의 과거가 느껴진다.

하이데라바드를 방문하기 가장 좋을 때는 6월 라마단이 시작될 때이다. 낮에는 금식으로 도시가 평상시에 비해 조용하지만 밤이 되면 도시 전체가 축제 분위기로 들뜬다.
인도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는 비리야니(biryani)로 고기나 생선, 야채가 들어간 볶음밥이라 할 수 있다.


하이데라바드에서 비리야니를 가장 맛있게 만드는 식당으로는 Hotel Shadab, Cafe Bahar, Shah Ghouse 등이지만 관광객들에게는 유명 체인점인 ‘Paradise'를 추천한다.
도시의 대표적인 예술공간인 Lamakaan에서는 때에 따라 문학과 예술 등 각종 축제 행사가 열린다.

인도 미술에 관심이 있다면 Kalakriti Art Gallery 방문은 필수다. 갤러리를 가기 전에 옆에 있는 Gallery Cafe에서 브런치를 먹고갈 것을 추천한다.

하이데라바드는 옷쇼핑의 천국이기도 하다. ‘Almari'에는 인도 톱 패션 디자이너의 의상을 찾아볼 수 있다. ’Manomay'도 고급 의류상품을 취급하는 곳이다.

하이데라바드의 중심에는 도시의 랜드마크라 할 수 있는 짜르미나르(Charminar) 건축물이 있다.이 건축물은 1591년 모하메드 꿀리 샤(Mohamed Kuli Shah)가 당시 유행하던 질병의 퇴치를 경축하기 위해 세웠다.

19세기 Falaknuma Palace도 도시의 명소 중 하나로 지난 2010년부터 호텔로 사용되고 있다. 호텔 숙박비는 비싸지만 호텔 투숙객이 아니더라도 호텔내 식당인 Celeste restaurant에서 매일 오후 3시30분 시작하는 ‘tea time'을 예약할 수 있다.

하이데라바드는 진주를 비롯한 각종 보석으로도 유명하다.
짜르미나르 인근에 있는 라드 바자(Laad Bazaar)는 화려한 색깔의 아름다운 장신구를 판매하는 가게들이 즐비해 있다. 또다른 명소는 골콘다 성(Golconda Fort)과 인근 Qutub Shahi Tombs이다. 도시 외곽 지역인 Banjara Hills 지역에는 인도의 유명한 제과점인 ‘Karachi Bakery'가 있다.

하이데라바드에서 추천할 만한 호텔로는 ‘Taj Krishna'(약 100달러)와 Trident Hyderabad(약 97달러)가 있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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