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론의 시크릿 파티. 롯데월드 어드벤처 제공
테마팍에 봄이 완연하다.
튤립을 비롯한 봄 꽃들이 팍를 가득 메우고 있다.
TV속 인기캐릭터들과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볼 법한 화려한 가면까지 속속 등장해 봄소식을 전한다.
에버랜드 튤립축제. 에버랜드 제공
에버랜드에서는 튤립축제가 한창이다.‘ 아펠둔‘' 시네다블루‘' 핑크 다이아몬드' 등 총 100여종 120만송이의 튤립이 팍 안에 가득하다.
초대형 꽃 테마 조형물 ‘플라워 매직 타워'는 올해 첫 선을 보인 작품이다. 높이가 26m나 된다.
타워 외관은 튤립, 장미, 데이지 등 봄꽃을 콘셉트로 한 꽃장식들로 꾸며진다. 타워 안으로 들어가 구경할수 있는 점도 흥미롭다. 내부 천장은 야생화를 테마로 한 LED 조명과 다양한 식물들로 꾸며져 있다. 그래서꽃이 만발한 숲 속에 와 있는 듯한 느낌이 든다.
LED 뮤지컬 로즈가든도 재미있다. 밤이 되면 음악에 맞춰 1만 2,000개의 장미 모양 조형물에 LED 조명이켜졌다, 꺼졌다 하는데 마치 선율을 타고 춤을 추는 것처럼 보인다. 참 로맨틱하다.
정문 인근에는 ‘플라워 스트리트'가 만들어졌다. 봄꽃을 실은 이동식 화단과 꽃마차가 늘어서는데 유럽의작은 도시에서 볼 법한 꽃시장 같다.
튤립 축제에 맞춰 12대의 퍼레이드카와 88명의 공연단이 출연하는 초대형 퍼레이드 ‘카니벌 판타지 퍼레이드 시즌2'가 시작했다. 또 25일부터는 레이저, 조명, 특수효과 등과 수천 발의 불꽃이 밤하늘을 수 놓는멀티미디어 불꽃쇼 ‘레니의 판타지월드'도 공연을 시작한다. 튤립축제는 4월 24일까지 열린다.
이 기간 개장시간도 밤 9시까지 연장된다.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6월 19일까지 마스크 페스티벌 ‘샤론캣의 시크릿 파티'를 연다. 2008년부터 봄마다열던 마스크 페스티벌에 ‘샤론캣'이라는 주인공을 등장시키고 친구들을 초대해 비밀의 파티를 연다는 이야기도 새로 입혔다.
베니스 카니발 댄서들과 100여명의 캐릭터들의 행진이 하이라이트다. 익살스럽고, 때로는 오묘한 마스크와곤돌라도 볼 수 있다. 캐릭터 뮤지컬쇼를 비롯한 공연도 풍성하다. 베니스 카니발에 등장하는 마스크를 쓰고 무도회 주인공이 되거나 트램을 타고 파티를 즐길 수도 있다.
서울랜드 캐릭터 플라워 페스티벌. 서울랜드 제공.
서울랜드는 26일부터 봄축체인 ‘캐릭터 플라워 페스티벌'을 연다. 정문과 동문 입구 주변으로 튤립 거리를 조성하고 세계의 광장을 중심으로 색색의 튤립을 선보인다.
특히 정문 앞에서는 인기 에니메이션 캐릭터인 ‘터닝메카드' 조형물로 포토존이 만들어져 아이들이 더 좋아할 만하다.
삼천리동산 연꽃 분수 일대에 마련되는 캐릭터 전시체험존도 더욱 화려하게 꾸며진다. TV에 등장하는 인기 캐릭터 21종이 총출동한다. 메인구역에서는 터닝메카드를 비롯해‘ 타요‘' 라바‘' 스푸키즈' 등 TV 속 인기캐릭터와 함께 모션게임, 3D 증강현실 체험, 타요 시네마버스 등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다.
웹툰존에서는 인기 웹툰 작품과 한정판 피규어들을 관람하고 직접 작가가 돼 웹툰도 체험할 수 있다. 4월부터 ‘시네마존'에서는 인기 애니메이션도 상영된다.
꼬마가 잠든 사이 꿈에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룬 가족 뮤지컬 ‘꿈의 요정'을 비롯해 캐릭터 요정 퍼레이드,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뮤지컬 등 공연도 풍성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