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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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도시속 소박한 마을 분위기 `물씬’ 브루클린 베이릿지(Bay Ridge)

2016-04-09 (토)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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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커뮤니티 단체 100여개 주민들 사회 참여 활발

▶ 이탈리안•아이리쉬 다수...콘도 평균 40~70만 달러

대도시속 소박한 마을 분위기 `물씬’ 브루클린  베이릿지(Bay Ridge)

대도시 안에 작은 마을 같은 브루클린 서쪽의 베이릿지.

대도시속 소박한 마을 분위기 `물씬’ 브루클린  베이릿지(Bay Ridge)
브루클린 서쪽에 자리 잡고 있는 베이릿지(Bay Ridge)는 대형 도시 속에 작은 마을 분위기를 연상케 하는 지역이다.

인구 8만명의 베이릿지는 커뮤니티 단체가 100여개에 달할 만큼 주민들의 지역 사회 참여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이 지역을 관할하는 68 커뮤니티 위원회의 아일린 사코 회장은 “베이릿지 주민들은 삶의 질 이슈를 상당히 중요시 여기고 있다”며 주민들의 사회 참여 인식과 이웃간의 끈끈함을 강조했다.

매년 퍼레이드 행사가 열리며 여름에는 다양한 거리 축제 행사가 펼쳐진다.
베이릿지는 서쪽으로 벨트 파크웨이, 동쪽으로는 고와너스 엑스프레스웨이가 있다. 남쪽으로는 브루클린과 스태튼 아일랜드를 연결하는 베라자노 브릿지가 있다.한 때 이 지역에는 스캔디나비안 이민자들이 많이 살았지만 이제는 이탈리안과 아이리쉬가 많고 아랍, 러시안, 그리스, 중국계 인구도 꽤 있는 편이다.


4월4일 현재 베이릿지 주거용 부동산 리스팅에 올라와 있는 매물은 99개로 이 중 31개가 주택이었다. 가장 싼 주택은 3베드룸(3화장실) 타운하우스로 74만9,000달러였으며 가장 비싼 주택은 Narrows Avenue에 있는 1,100만 달러짜리 맨션이었다. 코압의 경우, 베라자로 브릿지가 보이는 1베드룸 유닛이 27만5,000달러에 나왔으며 Shore Road에 있는 3베드룸 유닛이 62만9,000달러에 나왔다.

콜드웰 뱅커 부동산의 메리 케이 히긴스씨는 “베이릿지 지역의 콘도 가격은 40~70만달러에 달하고 있다”고 밝혔다.히긴스씨는 “5년 전에 비해 매물은 50%가 줄었지만 가격은 지난해 보다 7%가 올랐다”고 전했다. 평균 렌트비는 스튜디오의 경우, 1,250~1,450달러이며 1베드룸은 1,300~1,800달러, 2베드룸은 2,000~2,850달러 수준이다.

학교는 P.S./I.S. 30, P.S.264, 그리고 포트 해밀튼 고등학교와 High School of Telecommunication Arts and Technology가 있다. 대중교통은 R 노선 지하철을 이용, 맨하탄 미드타운까지 45분만에 갈 수 있다. 맨하탄까지 30~45분이 소요되는 X27와 X37 직행버스도 운행한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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