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리의 시대 실감나네”
2016-03-25 (금) 03:32:37
김동연 기자
▶ 실물 사이즈 밀랍인형 제작
▶ SF 마담투소 박물관에 전시
스테픈 커리가 24일 오클랜드 메리엇 시티 호텔에서 열린 본인의 밀랍인형 공개 행사에 참여해 인형과 같은 포즈를 취한 채 환하게 웃고 있다. [AP]
현 NBA 최고의 가드 스테픈 커리(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의 밀랍인형이 전설적인 인물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샌프란시스코 마담투소 박물관측은 24일 오클랜드 메리엇 시티 호텔에서 완성된 밀랍인형을 공개했다.
커리가 경기중 드리블 하는 자세를 묘사한 인형은 총 4개월의 작업과 35만달러의 예산이 활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총 250회의 정밀한 측정을 통해 머리 스타일과 입모양에서부터 손목의 문신과 근육의 움직임까지 세밀하게 표현해 냈다.
박물관 측은 늦어도 다음주말까지 SF 피셔맨스워프에 위치한 전시관에 설치 작업을 완료할 예정이다. 한편 이날 론칭 행사에 참여한 커리와 가족들은 재치있는 동작과 발언을 통해 전국구 미디어의 주목을 받았다.
커리는 “마우스피스가 없는 것을 제외하고는 완벽하다”고 농담을 던지며 아내와의 마담투소 박물관 데이트의 일화를 소개, 청중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커리의 첫째 딸 라일리 커리 역시 “아빠가 둘”이라는 발언과 인형을 만지는 행동으로 또한번 큰 인기를 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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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