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올해 하와이 ‘망고’ 수확 풍성할 듯

2016-03-24 (목) 02:4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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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와이 ‘망고’ 수확 풍성할 듯
망고나무가 한꺼번에 많이 개화하고 있어 올해 하와이 망고 수확은 풍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덥고 건조한 리워드(서부)에서 잘 자라는 망고는 신선할 때 껍질을 벗겨 먹으면 최고의 후식이 되는 맛있는 과일이다. 망고나무는 보통 건조한 날씨가 지속될 때 피기 시작하기 때문에 가뭄과 선선한 날씨가 계속된 요즘 개화한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꽃이 아무리 많이 피어도 꽃이 수정되기 전 강풍이나 폭우가 꽃을 떨어뜨리거나 곰팡이균이 꽃을 상하게 한다면 열매를 맺을 수 없다. 이 때문에 알리사 조 하와이 주립대 열대농업과 보조연구원은 몇 달 남은 망고철의 수확을 지금 예측하는 것은 시기상조이지만 “일단은 조짐이 좋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나무가 열매에 무한정 당분을 공급할 수 없으니 망고가 성숙하기 전 작아 보이는 것들을 미리 떨어뜨리는 것이 좋다”며 망고나무에 매달린 연분홍빛 열매들이 꼭 다다익선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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