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픈 커리 선수가 9일 열린 유타 재즈와의 경기에서 재즈의 라울 니토(25) 선수의 수비를 뚫고 슛할 찬스를 노리고 있다.[AP]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유타 재즈를 완파하고 역대 최다 홈 연승 기록을 '46'으로 늘렸다.
골든 스테이트는 9일 오클랜드 오라클 아레나에서 열린 2015-2016 미국프로농구(NBA) 정규리그에서 유타 재즈를 115-94로 완파했다.
지난 경기에서 1995-1996시즌 시카고 불스가 세운 역대 홈경기 최다 44연승을 갈아치운 골든 스테이트는 역대 최다 연승 기록을 46연승으로 늘렸다.
1쿼터를 23-21로 간신히 앞선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 2분여가 지난 상황에서 28-28 동점을 허용했지만, 마리즈 스파이츠의 연속 득점 등으로 36-28을 만든 뒤 52-41로 전반을 마쳤다.
3쿼터 다시 스파이츠의 3점슛 등으로 81-63으로 점수차를 벌린 골든스테이트는 4쿼터에는 클레이 톰프슨과 숀 리빙스턴의 득점까지 더하며 20점차 안팎의 점수차를 유지하며 승부를 끝냈다.
클레이 톰프슨이 23점을 올리며 맹활약했고, 스테픈 커리는 3점슛 3개를 포함해 12득점 10개 어시스트로 팀 승리를 견인했다.
특히, 커리는 초반 무득점에 그치다 2쿼터 막판 중앙선 뒤에서 던진 16.7m짜리 버저비터를 성공시키며 일찌감치 승리를 예감했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새크라멘토 킹스와의 원정 경기에서 카이리 어빙이 30점을 넣는 활약속에 120-111로 승리했다.
4쿼터 중반까지 96-96의 접전을 벌인 클리블랜드는 종료 7분36초전 르브론 제임스의 3점슛과 트리스탄 톰프슨의 자유투 2개 등으로 101-96으로 달아났다.
이어 톰프슨의 레이업 슛과 어빙의 득점으로 4분58초를 남기고 109-100으로 점수차를 벌렸으나, 새크라멘토의 추격에 3분을 남기고 109-108로 쫓겼다.
그러나 클리블랜드는 케빈 러브가 자유투 2개에 이어 3점슛 등 연속 6점을 올리고, 이어 J.R. 스미스가 3점슛을 터뜨리며 종료 1분1초 전 118-108까지 달아났다.
제임스가 25득점 11리바운드로 팀 승리에 기여했고, 톰프슨과 러브도 각각 18득점과 17득점으로 힘을 보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