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더불어 사는 우리’ 첫 무료 안과 진료

2016-03-07 (월) 01:59:13 강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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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사는 우리’ 첫 무료 안과 진료

<사진설명: 실로암 안과 문현철 원장이 3일 청소년들을 위한 첫 무료 안과 진료를 하고 있다.>

실로암 안과 문현철 원장이 건강보험이 없는 청소년들을 위해 무료 안과검진과 안경을 맞춰주는 ‘더불어 사는 우리’ 첫 진료를 시작했다.

3일 실로암 안과를 찾은 첫 진료 주인공은 고등학생 남매였다. 남동생은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의료비용이 상당한 안경제작과 검진 등을 무료로 진료 해주니 그저 감사하다”고 말했다.

남매의 아버지는 “이민와서 보험이 없다 보니 여러가지 하고 싶은 검사들을 못했는데 닥터 문을 만나 아이들을 위해 안과검진을 하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우리 아이들로 시작되는 귀한 일이 한인사회 좋은 귀감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전했다.


남매 중 누나를 먼저 검사한 문 원장은 “학생이 안과검진을 한 번도 해본 적이 없다는 말을 듣고 커뮤니티에 20년이나 살면서 좀 더 일찍 이런 봉사를 하지 못한 것이 아쉽다”며 “오늘의 진료를 시작으로 보험이 없는 학생들이 되도록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기를 바라며 많은 사람들이 재능기부에 참여해서 기쁨을 나누는 좋은 행사가 되었으면 좋겠다”며 첫 진료소감을 밝혔다.

이들 남매는 이날 안과 검진에 이어 눈 보호용 안경도 맞추고 갔다. 문 원장의 무료 안과검진과 안경제공을 통한 ‘더불어 사는 우리’ 진료는 매달 첫 번째 목요일 실시된다. 문의는 946-7700<강창범기자>

<강창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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