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별 중간가격대 주택 구입 위해 필요한 연소득
LA에서 중간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한 뒤 모기지 페이먼트, 재산세, 보험료 등을 납부하며 집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9만5,000달러가 넘는 연소득을 올려야 하며 이는 미국 내 대 도시중 세 번째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제 전문매체 ‘마켓워치’가 모기지 정보 사이트 ‘HSH.com’ 자료를 인용해 4일 보도한 내용에 따르면 지난 1월 현재 미국 전체의 중간 주택가격은 21만3,800달러로 이 같은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5만1,000달러의 연소득이 필요하다.
미국 도시별로 보면 미 서부 금융·IT 메카인 샌프란시스코(SF)가 중간가격대 주택 구입을 위해 가장 높은 소득을 올려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SF의 중간 주택가격은 78만1,600달러로 무려 연 14만8,000달러의 수입이 있어야 이 가격대의 집을 살 수 있다.
두 번째로 집값이 비싼 도시는 샌디에고(SD)로 중간주택 가격은 54만6,000달러, 구입에 필요한 소득은 10만3,165달러였다. 이어 LA가 중간 주택가격 48만1,900달러, 구입에 필요한 소득은 9만5,040달러로 SF·SD에이어 미국에서 중간 주택가격과·구입에 필요한 소득이 세 번째로 높았다.
일반적으로 생활비가 미국에서 가장 비싸다고 알려진 뉴욕의 경우 캘리포니아주보다 중간가격 구입을 위한 연소득이 낮은 것으로 드러났다.
뉴욕의 중간 주택가격은 41만40달러, 구입에 필요한 연소득은 8만6,770달러로 나타났다.
미 서부 및 동부지역의 집값이 상대적으로 높은데 반해 피츠버그, 애틀랜타, 클리블랜드, 신시내티, 세인트루이스, 디트로이트 등은 4만달러 이하의 연소득을 올려도 지역 내 중간가격대 주택 구입이 가능하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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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