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영화 제작사, 흥남철수 증언자 ‘찾습니다’
2016-02-25 (목) 08:02:17
▶ PBS 시리즈로 흥남철수, 장진호에 관한 2시간짜리 다큐멘터리 제작
보스턴에 있는 영화 제작사 ‘필름 포스(Film Posse)’사가 미국인의 경험 시리즈 가운데 PBS 시리즈로 흥남철수, 장진호에 관한 2시간짜리 다큐멘터리 제작을 시작하고 흥남 철수 때 함께했던 한인 증언자들을 찾고 있다.
재미이산가족상봉추진위원회 이차희 사무총장은 본보에 이 메일을 보내 이 같은 사실을 알리고 한인사회 홍보를 부탁했다.
이 사무총장은 이메일을 통해 “영화사측은 1950년 12월, 흥남 철수 때에 그 배를 타고 북한에서 피난 오신 분들 중에 자기의 경험을 이야기 할 수 있는 분들을 찾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UN군이 동해로 철수하는 동안 장진호 전투 지역에서 남하한 피난민들과의 연결을 원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사무총장은 “장진호 전투는 미국전쟁 역사에 가장 많은 미군 사상자를 낸 고전한 전쟁으로 기록에 남아 있다"며 "흥남 철수는 수 많은 이산가족을 남겼지만 그 처참한 전쟁 중에도 미군들의 인간애가 담긴 역사적인 철수로 PBS의 유명한 American Experience시리즈에서 이 주제를 택한 것은 한국인 1세의 전쟁 비극과 우리를 위한 수 많은 미군의 희생과 인류애를 전 세계에 또 우리 후세에게 알릴 수 있는 귀중한 기회”라고 밝혔다. 이 사무총장은 “영화제작사에서 미주 한인사회의 도움이 절실히 필요해 저에게까지 연락을 한 것 같으니 흥남철수와 장진호전투에 참전용사나 그 지역에서 피난 오신 분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참여를 원하는 한인들은 773-606-5485로 연락하거나 chaheestanfield@gmail.com로 연락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