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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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위권대학 입학지원에 미치는 부모의 영향

2016-02-22 (월) 필립 김 signeteducation.com 대입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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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에 따라 재정지원 등 경제적인 혜택이 클수 있기 때문에 풍부한 재정능력을 보유한 최상위권 대학들에 입학지원이 계속 늘고 있다. 가장 많은 재원으로 다양한 인재들이 지원하도록 권장하고 있는 하버드는 이러한 혜택을 공식 웹사이트에 구체적으로 명시하고 있고, 다른 대학들도 우수한 학생들을 유치하기 위해 실질적인 경쟁을 하고 있다.

하지만 현실세계를 경험해 본 사람이라면 알겠지만 대학을 어디 나오느냐가 인생을 결정하지 않는다. 오히려 자신이 겪은 경험들을 통해 얻은 깨우침, 확보하는 정보, 나아가 자신만이 형성하는 아이디어와 방향을 추구해서 이루어 가는 실패와 성공의 틀 속에서 발전하는 자신이 모든 것을 결정하고, 그러한 틀을 계속 파괴하고 새로운 성장에 도전하고 노력하는 자가 통제력을 갖고 운명을 결정한다는 이치를 알고 있을 것이다. 최상위권 대학들은 이러한 이해를 갖고 성숙하게 행동하는, ‘앞서 가는’ 지원자들을 선발하고 싶어한다.

안타깝게도 대다수의 부모들은 이러한 삶의 다양한 이치를 진지하게 자녀들과 논하고 고민할 여유가 없다. 직장 때문에, 사회적 관계 때문에 자기 일에 매진하는 것도 버거워 하는 경우가 흔하다. 자녀들도 학업 때문에 자기 시간과 공간을 확보 하느라 부모와 가까워지는 일이 어렵다.


그런데 대학들은 부모를 포함한 가족정보를 세밀히 알고 싶어 하며, 특히 가족에 관련한 구체적인 질문들도 서슴치 않으며 가족으로부터 형성된 가치관 등 지극히 개인적인 정보를 찾는다. 이와 같은 고민을 하면 할수록 학생이 자기책임을 다 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아직까지는 보호를 받고 있는 학생 부모의 역할이 절실하다는 점을 생각하게 된다. 왜냐면 자녀는 부모를 닮았고, 부모를 자연스럽게 따르기 때문이다. 입학사정 요건들 중 고교 선생님들의 평가서들 외에도 외부에서 접수되는 정보나 추천서를 평가할 수 있다는 사실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

부모의 역할은 학교 관계자들과는 달리 제한이 없다. 학교 선생님들은 역할에 의한 행동적 방침들이 있을 수 밖에 없다. 학생들 또한 학칙에 따라 행동적 제한을 받는다. 어떠한 과제든, 어떠한 문제든, 학생의 모든 일은 부모의 책임이 되기 때문에 부모가 바쁘더라도 매일 어떠한 방식으로든 시간을 쪼개서라도 자녀와 대화를 해야 한다. 대면하기 어렵다면 이메일이나 통화 등 온라인으로도 할 수 있다. 오히려 대면하지 않는 것이 가져다 주는 이점을 생각해 보면 대면과 함께 병행하는 것도 좋을 수 있다. 다만 “이래라, 저래라”하는 일방적인 대화가 아니라, 실제로 사용되는 입학지원서부터 추천서 양식까지, 그외의 다양한 자료들을 놓고 함께 토론하는 방식으로 자녀들을 접근하는 것이 동기 부여하기에 용이할 것이다. 특히 무한의 인내심을 가지고 자녀를 인격적으로 대하는 것이 건설적이고 책임감있는 지원자로 성장하도록 기여하는 부모의 역할이 될 수 있다.

만일 성적과 점수로 대부분의 입학사정이 이루어지는 대학에 진학시키기로 일찍부터 결정하지 않았다면, 최상위권 대학까지 자녀가 진학하고자 노력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거미줄처럼 복잡하지만 촘촘히, 그리고 강력히 연결된 생각과 행동의 체계를 자녀와 함께 이루어 가도록 지도를 해 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부모를 대신할 전문가를 찾아서 고용하지 않는 이상, 그 누구도 부모의 역할을 대신 해줄 수 있는 사람은 없기 때문이다.

부모가 흔히 범하는 치명적인 실수는 자녀가 학교를 다니면 모든 일이 이루어 질 것으로 생각하는 것이고, 자녀가 하는 모든 말을 전적으로 믿는다는 것이다. 사람마다 관점과 입장, 책임과 역할이 너무 다르기 때문에 단편적인 생각을 하면 안된다. 자녀가 성숙하게 행동하고 ‘앞서 가는’ 지원자가 되어 최상위권 대학들을 만날 수 있도록 도우미 역할을 부모가 할 수 있는 부분이다.

문의 (617)714-5262philip@signeteducatio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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