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가드 리앤드로 바보사(19)선수와 스테픈 커리(30)선수, 포워드 드레이몬드 그린(23)선수가 31일 뉴욕에서 열린 닉스와의 경기 후반전 골을 성공시킨후 함께 기뻐하고 있다.[AP]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드레이먼드 그린의 트리플더블을 앞세워 뉴욕 닉스를 꺾었다.
골든스테이트는 31일 뉴욕의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열린 2015-2016 NBA 정규리그 뉴욕과 원정 경기에서 116-95로 이겼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승리로 7연승을 달리며 시즌 성적 44승4패를 기록했다.
그린은 20득점 10리바운드 10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이번 시즌 9번째 트리플더블을 달성했다.
클레이 톰프슨이 34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스테픈 커리는 13득점 4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보탰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번 시즌 1쿼터 최저득점인 18득점에 그치며 18-20으로 첫 쿼터를 마무리했다.
그러나 2쿼터에만 17점을 몰아넣은 톰프슨의 활약을 앞세워 역전에 성공했다.
2쿼터 중반 숀 리빙스턴의 2점슛으로 30-29로 역전한 뒤 톰프슨의 3점슛이 터져 36-33으로 달아났다.
3쿼터 중반 톰프슨의 3점포로 60-49, 11점 차를 만든 골든스테이트는 뉴욕의 추격을 허용하지 않고 계속 점수 차를 벌려 갔다.
골든스테이트가 영광의 역사를 쓰는 동안 과거의 영광을 간직한 LA 레이커스는 팀 최다연패 타이기록인 10연패 부진에 빠졌다.
LA 레이커스는 이날 샬럿 호네츠를 맞아 82-101로 패해 지난달 15일 골든스테이트전부터 단 한 차례도 승리를 챙기지 못했다.
16번이나 NBA 챔피언에 올랐던 LA 레이커스의 10연패 기록은 1994년 이후 처음이다.
코비 브라이언트는 3점슛 4개를 포함해 23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 1월 8일 새크라멘토 킹스전 이후 처음으로 20득점 이상을 올렸지만 팀 패배를 막지 못했다.
LA 레이커스의 시즌 성적은 9승41패가 됐다.
LA 클리퍼스는 시카고 불스를 120-93으로, 마이애미 히트는 애틀랜타 호크스를 105-87로 꺾고 각각 4연승을 달렸다.
올랜도 매직은 보스턴 셀틱스를 119-114로 물리치고 8연패 부진에서 벗어났다.
◇ 1일 전적
LA 클리퍼스 120-93 시카고
마이애미 105-87 애틀랜타
올랜도 119-114 보스턴
댈러스 91-78 피닉스
골든스테이트 116-95 뉴욕
포틀랜드 96-93 미네소타
샬럿 101-82 LA 레이커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