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

2016-01-29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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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풍스런 유적•생동감 어우러진 휴양도시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

산토도밍고는 도미니카 공화국의 숨은 진주로 자유스럽고 낭만스러운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도미니카공화국 ‘산토도밍고’

매주 일요일 오후 라이브 음악 공연이 열리는 산토도밍고의 유적지 Monasterio de San Francisco.

에너지 넘치는 밤문화
고급레스토랑 속속 오픈
먹거리•볼거리 풍부하고
주민들 친절함 묻어나는 곳

도미니카공화국의 휴양도시인 산토도밍고(Santo Domingo)는 수백년이 넘는 건축물과 지역 주민들의 친절함이 묻어나는 매력적인 곳이다.

산토도밍고는 도미니카공화국의 인기 관광지인 푼타 카나와 푸에르토 플라타의 그늘에 가려 관광객들에게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에너지가 넘치는 밤문화와 새로 문을 여는 고급 레스토랑들이 급증하면서 주가가 오르고 있다.


Avenida Independencia에서 개인택시인 Conchos를 타고 Parque Independencia에서 내리면 도시의 번화가인 Zona Colonial 입구 앞에 서게 된다. 이곳은 산토도밍고에서 가장 유명하고 번화한 곳으로 고급 상점들이 즐비해 있다.

Zona Bici에서 자전거를 빌려(시간당 약 7달러) 크리스토퍼 콜럼버스의 아들인 디에고 콜론이 한 때 거주하던 Alcazar de Colon과 Catedral Primada de America 성당, 그리고 Mus대 Memorial de La Resistancia Dominicana 등을 둘러본다.

Zona Colonial의 유명 샤핑 장소로는 제화점인 La Alpargateria와 도자기 전문점인 Casa Alfarera, Casa Quien 갤러리 등이 있다. 거리에는 커피와 망고 쥬스를 마실 수 있는 카페들도 많다. Zona Colonial 지역의 식당 중 하나인 Lulu는 분위기가 만점이다. 참치 타코와 문어 카르파치오가 맛있다.

산토도밍고의 또다른 번화가는 나코(Naco) 지역이다. 이곳에는 지난 수년간 고급 레스토랑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도미니카의 전통음식을 맛볼 수 있는 Travesias 레스토랑을 추천한다.

밤늦게 배가 출출하다면 1950년대 다이너 음식점을 연상케 하는 Barra Payan에서 햄과 치즈, 토마토, 돼지고기가 들어간 ‘Danes' 샌드위치를 먹어볼 것을 추천한다.

Lucia 203 바에서는 매주 목요일과 토요일 저녁 야외 코트야드에서 라이브 음악과 춤을 즐길 수 있다. 일요일 오후 5시부터는 유적지인 Monasterio de San Francisco에서 마가리타를 마시면서 라이브 음악을 들으며 기분 좋은 밤을 보낼 수 있다.

브런치를 즐기기 좋은 식당은 Villar Hermanos로 현지 주민들이 즐겨먹는 음식들을 맛볼 수 있다.
산토도밍고의 주민들은 대부분 일요일 비치를 찾는다. Piantini 지역에 있는 La Dolcerie에서 아침식사를 먹은 뒤 택시를 타고 Najayo 지역의 해변으로 향한다.

Najayo 비치 인근에는 시푸드 레스토랑이 즐비해 있다. 산토도밍고에는 Boca Chica라는 비치도 있지만 상인들과 호객행위가 성행해 권장하지 않는다.

추천할 만한 럭셔리급 숙박시설로는 Casas del XVI(399달러부터)가 있다. Zona Colonial에 있는 띠 Beaterio(100달러부터)는 방이 11개밖에 되지 않지만 친절한 서비스와 좋은 위치가 장점이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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