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캐나다 ‘퀘벡시티’

2016-01-22 (금)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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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눈부신 설경.프랑스풍 향기 낭만 가득

▶ 요즘 가장 뜨는 상라크 지역 사람들 발길 이어져

캐나다 ‘퀘벡시티’

캐나다 퀘벡시티의 ‘toboggan’ 라이드. 퀘벡시티는 설경이 아름다운 곳으로 널리 알려져 있다.

캐나다의 ‘퀘벡시티’(Quebec City)는 오랜 역사와 아름다운 건축물을 자랑하는 매력적인 도시이다.하지만 역사와 건축물에 치우치다 보면 최근 이 도시에 불고 있는 새로운 식당과 상점, 그리고 바 등을 놓치기 쉽다.

현재 퀘벡시티에서 가장 ‘뜨는’ 지역은 St. Roch (상라크)이다. 이 지역은 한 때 어둡고 침침한 곳으로 꼽혔지만 지난 수년간 수공품 및 디자인 상점들이 들어서면서 사람들의 발걸음이 늘어나고 있다. 이곳에서 가볼만한 기념품 상점으로는 Si Les Objets Pouvaient Parler와 Retro Bordello, 그리고 Bois & Cuir가 있다.

St. Roch 지역의 활성화로 인근 St. Sauveur 지역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다. St. Sauveur는 흥미롭고 맛있는 식당들이 즐비해 있다. 작년 6월 문을 연 시푸드 전문점 Kraken Cru와 특이한 메뉴로 인기가 높은 Patente et Machin을 추천한다. 식사를 하고 난 뒤 St. Roch로 돌아와 Macfly Bar Arcade에서 맥주와 함께 80년대 유행했던 오락게임을 즐기는 것도 재미있다.


퀘벡의 대표적인 음식 중 하나는 감자튀김에 치즈와 그레이비를 얹은 ‘poutine'이다. St. Rock에 위치한 Chez Gaston 식당은 이 요리를 잘하는 식당으로 정평이 나있다. 또한 프랜차이즈 식당인 ’Poutineville'도 가볼 만하다.

항상 인파로 북적되는 Rue St. Jean 거리에 있는 Le Paingruel 제과점에서 크로상과 오렌지 향을 느낄 수 있는 빵을 맛본 뒤 이곳에서 두 블록 떨어져 있는 Cantook Micro Torrefaction 커피샵에서 에스프레소 한잔의 여유를 느껴볼 것을 추천한다.

퀘벡시티는 지난 수년간 다양한 문화의 퓨전요리 인기가 크게 늘고 있다. 피스타치오 피자가 일품인 ‘Nina Pizza Napolitaine'은 남부 이탈리아 음식의 진수를 맛볼 수 있고 ’Le Renard et La Chouette에서는 프랑스의 향기를 느낄 수 있다.

Rue St. Jean은 바(bar)들이 많은 것으로도 유명하다. 이곳의 바 중 하나인 Le Projet Specialite Microbrasseries에서는 퀘벡시티 시민들이 즐겨 마시는 각종 맥주를 즐길 수 있다.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는 Terrasse Dufferin의 썰매(toboggan) 라이드를 타고 내려오며 그림 같은 Fairmont Le Chateau Frontenac 호텔을 보는 것도 퀘벡시티에서 꼭 해봐야 될 것 중 하나다.

Vieux-Quebec의 조약돌 길을 따라 걸어가다 보면 성당에서 호텔로 개조된 Monastere des Augustines이 나온다.다운타운에서 800번 버스를 타고 약 7마일 떨어진 Parc de la Chute-Montmorency를 찾으면 나이애가라 폭포보다 더 높은 폭포(272피트)를 볼 수 있다.

추천할 만한 호텔로는 Fairmont Le Chateau Frontenac(139 캐나다 달러)와 호텔 Le Priori(139 캐나다 달러), Le Germain Hotel Quebec (199 캐나다 달러)가 있으며 좀 더 조용하고 아담한 분위기를 원한다면 방이 10개밖에 없는 Hotel Le Vincent (149 캐나다 달러)를 추천한다.

<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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