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남미•카리브해 방문 자제를

2016-01-15 (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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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DC, 임산부들에 지카 바이러스 주의 당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모기를 통해 감염되는 ‘지카 바이러스’(Zika virus)와 관련,
임신부들의 남미와 카리브해 방문 경고를 고려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5월 남미에서 발견된 지카 바이어스는 일반인들에게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임신 초기의 임신부가 감염되면 태아의 두뇌가 제대로 성장하지 못해 소두증 신생아를 출산할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각에서는 당장 임신부들을 대상으로 남미 및 카리브해 여행에 대한 경고를 내려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CDC측은 경고문이 이 지역 관광산업에 미칠 엄청난 타격을 고려, 더 자세한 연구 결과를 검토한 뒤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까지 지카 바이러스가 검출된 곳은 브라질과 콜롬비아, 엘살바도르, 프렌치 기에나, 과테말라, 하이티, 온두라스, 마르티니크, 멕시코, 파나마, 푸에르토리코, 파라과이, 수리남, 베네주엘라 등 총 14개국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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