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금의 도시’ 산해진미 다 모였네

2016-01-15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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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바이 대표적 ‘금요일 브런치’장소

‘금의 도시’ 산해진미 다 모였네
마술쇼에서부터 DJ파티 이르기까지 이벤트 다양
일반메뉴 벗어나 화려한 세계 각종음식 맛볼 수 있어
리조트.뷔페.나이트클럽 등 먹거리.즐길거리 많아

아랍에미리트의 최대 도시인 두바이(Dubai)의 ‘금요일 브런치’는 이곳의 전통적인 문화 행사 중 하나로 꼽힌다.

일요일부터 목요일까지 근무하는 두바이에서는 금요일부터 주말이 시작된다. 따라서 금요일 브런치는 단순한 식사 시간이 아니라 마술쇼에서부터 DJ 파티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행사다. 식사 자체도 일반적인 메뉴에서 벗어나 세계의 각종 음식을 맛볼 수 있을 만큼 화려하다.대부분의 브런치 예약은 미리 해야 되며 가격은 1인당 30달러에서부터 800달러에 이르기까지 다양하지만 평균적으로 1인당 100~200달러 수준이다.


‘금의 도시’로 불리는 두바이의 대표적인 ‘금요일 브런치’ 장소 4곳을 알아본다.

■The Al Qasr Brunch at Arboretum and Al Hambra
아랍어로 ‘Al Qasr'는 ‘궁전’이라는 뜻이다. Madinat Jumeirah 리조트 안에 자리 잡고 있는 이곳의 브런치 메뉴는 지도가 필요할 정도로 화려하고 다양한 음식이 기다리고 있다. 전통적인 아랍 건축 스타일의 건물 입구에는 금빛의 말들이 고객들을 맞이한다.

대형 뷔페는 아시아에서부터 멕시코에 이르기까지 세계 곳곳의 음식들을 준비해 놓고 있다. 겨울철에는 매주 금요일 750여명이 이곳에서 브런치를 즐긴다. 브런치를 먹은 다음에는 Madinat Jumeirah 리조트의 또다른 호텔인 Mina A'Salam에서 밤 8시까지 열리는 파티를 즐길 수 있다. 가격인 1인당(성인) 약 135달러.

■The High Brunch at Nobu
유명 일식당인 ‘Nobu'는 뉴욕과 런던 라스베이거스에도 있지만 두바이에서는 가장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다.그러나 브런치 메뉴는 양 보다는 질을 더 중요시한다.

싱싱한 스시와 사시미는 물론, 연어 팬케이크와 유자 아이스크림 등 특이한 음식들이 고객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날씨가 좋으면 야외 테이블에 앉아 칵테일을 나시며 두바이의 화려한 마천루를 감상할 수 있다. 가격은 1인당 약 108달러.

■Zaman Awal Restaurant
두바이의 Al Boom Tourist Village에 위치한 이 식당은 도시의 역사와 전통을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창문에서부터 테이블에 이르기까지 식당의 모든 것이 현지에서 조달됐다.
두바이의 맛을 느끼고 싶다면 이곳을 강추한다.아랍의 전통 빵인 ‘chebab'을 비롯, 국수 요리인 ’balaleet‘과 ’harees' 등이 인기 메뉴이다.이 식당은 술을 팔지 않는다. 가격은 요리당 약 8달러.
‘금의 도시’ 산해진미 다 모였네

Saffron의 직원이 금요일 브런치를 위해 각종 치즈를 준비하고 있다.


■Saffron
Saffron의 금요일 브런치 요리는 220개가 넘는다. 21세 이상만 출입이 가능한 이곳의 금요일 브런치는 요란한 파티 분위기를 연상케 한다.젊은층을 겨냥한 브런치 메뉴인 만큼 맥주와 와인, 정종, 칵테일 등 다양한 주류를 마실 수 있다.브런치 고객들은 식당으로부터 ‘N'Gulge Nightclub' 출입티켓도 받을 수 있다. 가격은 1인당 약 145달러.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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