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학생들도 교사 평가한다

2016-01-09 (토)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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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E, 3~12학년 70만명 대상 교사 평가 설문조사 시행

▶ 교사평가제엔 반영 안돼

앞으로 뉴욕시 교사들은 학생들에게도 평가를 받게 된다.

뉴욕시 교육국(DOE)은 뉴욕시 1,600여개 학교에 재학 중인 3~12학년 학생 70만명을 대상으로 담당교사의 교육 방식과 태도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는 교사 평가 설문조사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교사 평가 설문조사는 3~5학년까지 초등학생용과 6~12학년 중•고 학생용으로 나뉘어 작성되며, 올 봄학기에는 우선적으로 6~12학년만 조사에 참여하게 된다.


설문지에는 "교사로부터 얼마나 배우는가?", "교사가 모르는 부분을 이해시키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가?" 등 구체적인 문항을 담고 있으며 학생들은 '전혀 그렇지 않다', '다소 그렇다', '매우 그렇다' 등으로 답할 수 있다. 교사들은 설문조사 후 개별적으로 학생들의 평가 결과를 받아보게 된다.

DOE은 학생들의 교사평가가 기존에 진행되던 교사 평가제에는 반영되지 않는다고 강조하면서 학생들의 의견이 교사들의 교육 방식을 개선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DOE는 이번 교사 평가 설문조사 시행을 앞두고 보스턴에 위치한 교육 관련 조사업체 '파노라마 에듀케이션'에 의뢰해 설문지를 작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A2

<김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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