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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셀 스틸 의원은 한인이라 부적절” 민주당 상대 후보 발언에 비난 여론 쇄도

2024-11-04 (월) 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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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 하원 3선에 도전하는 공화당의 미쉘 박 스틸 연방하원의원의 상대후보인 민주당의 데릭 트랜이 가주 45 지구가 베트남계 지역이라 한인인 스틸 의원은 45 지구에는 적합치 않은 인물이라는 발언을 해비난 여론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워싱턴 프리 비콘이 지난 1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베트남계 민주당 후보인 데릭 트랜은 지난달 중순 팟캐스트 호스트인 존 로벳과의 대담에서 가주 45지구가 최근 초접전 지역구로 바뀐 이유에 대해 로벳이묻자 “45 지구는 베트남계 지역이다, 한인인 스틸 의원은 45 지구에 적절한 인물이 아니다” 라고 답했습니다.

팟캐스트 호스트인 로벳은 과거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을 맡았던 인물로 “로벳 오어 리브 잇 “라는 팟캐스트 호스트로 활동하는 인물입니다.


대담이 진행된후 이틀후에 로벳은 “스틸 의원이 한인이라서 적절치 않다” 라는 멘트는 삭제한채 대담 내용을 유튜브에 올렸습니다.

하지만 당시 대담내용을 청중이 녹화해 비디오 영상으로 담은 것을 워싱턴 프리 비콘이 입수했습니다.

민주당의 데릭 트랜은 지난 5월에도 미쉘 박 스틸 의원의 백 그라운드를 문제삼는 발언을 해 논란이 되고 있습니다.

가주 45 지구는 가든 그로브와 웨스트 민스터, 세리토스, 부에나 팍, 플라센티아, 사이프레스, 라팔마, 로스알라미토스, 플러튼, 브레아, 레익우드를 포함하고 있습니다.

베트남계 주민들이 최대 유권자 그룹인 45 지구에서 미쉘 박 스틸 의원은 상대인 베트남계 데릭 트랜 변호사와 초접전 양상이라 오는 11 월 5 일 선거에서 지역 한인 유권자들의 한표 한표가 절실한 상황입니다.

<라디오 서울 정연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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