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희준의 베이지역 풋볼] 2015 시즌 17주
2016-01-04 (월) 03:39:01
▶ 49ers,홈경기 피날레 승리
▶ 램스에 연장전끝 19-16승
지난 3주 연속 패배로 4승11패가 된 샌프란시스코 49ers는 7승8패의 조라이벌 세인트루이스 램스와 3일 홈경기에서 오버타임 승리로 2015년 시즌을 마쳤다. 물론 두 팀 모두 플레이오프 진출에 이미 실패하여 무의미한 경기였지만 서로와의 총 정규시즌 경기에서 64승 64패 3무를 기록으로 자존심 싸움이였다. 램스는 쿼터백 닉 포울스의 부상으로 주전으로 나선 캐이스 키넘과 함께 지난주 시애틀에서 시혹스를 제압하며 3경기 연속승리로 사기충전 했지만, 제8주에 6대27로 참패한 49ers 는 한치의 양보도 없이 치열한 공방전을 치룬 끝에 복수전에 성공하였다.
49ers 쿼터백 블레인 개버트가 인터셉션을 기록했지만 꾸준히 장거리 패스를 시도하여 총 354야드에 터치다운으로 승리를 이끌었다. 부상으로 시즌 총 8명의 러닝백로 경기를 꾸려가다 주전으로 나서게된 방랑자 두완 해리스의 67야드와 함께 총 108야드로 꾸준한 러닝게임도 한몫 했다. 수비도 리그 최다 태클을 기록하며 프로볼에 선정된 나보로 보맨의 눈부신 활약을 중심으로 키넘을 터치다운 없이 231야드에 묶어 놓았고, 신참스타 러닝백 토드 걸리의 부상으로 주전에 나선 트레이 메이슨에게도 44야드 만 내주며 제 몫을 다 했다.
49ers는 시즌 첫 경기에서 바이킹스에게 쾌승 했지만, 곧 러닝백의 줄이은 부상으로 여러 러닝백을 급히 영입하면서 전력의 차질이 생기기 시작했고, 주전 쿼터백 콜린 캐퍼닉의 꾸준한 부진으로 결국 실패한 쿼터백 블레인 개버트로 교체 되었다. 많은 은퇴와 이적 등으로 완전히 다른 팀이 된 수비도 나보로 보맨을 중심으로 최선을 다 했지만 흔들리기 시작하자 바로 무너지며 꾸준히 빅 플레이를 내줬다. 너무나도 많은 문제와 함께 시즌을 마친 49ers는 헤드코치 짐 톰술라를 1년만에 해고하며 발빠르게 새로운 시작을 예고했지만 해결책을 찾기는 쉽지 않을 것 같아 보인다.
레이더스, 조라이벌 치프스에 패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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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4일 시즌 마지막 홈경기를 승리로 마감한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3일 열린 조 라이벌 캔사스 시티 치프스에게 홈경기 시즌 마지막 경기를 17-23으로 패하며 시즌을 마무리했다.
시즌 7승8패로 반타작을 꿈꾸던 오클랜드 레이더스는 10승5패로 지난 9경기 연속승리를 기록하는 ‘핫’한 조라이벌 치프스에게 완패하며 7승9패로 시즌을 마쳤다.
첫 드라이브에서 알렉스 스미스의 25야드 패스로 터치다운을 내주는등 1쿼터에서 터치다운 2개를 내주며 0대14로 뒤졌지만, 타이완 존스의 70야드 리턴으로 필드골을 얻어낸 레이더스는 데이빗 애머슨이 스미스를 인터셉션하며 터치다운해 10대14로 추격하기 시작했다. 하지만 후반전 앤드존에서의 펀트가 블락 당하며 세이프티 당하고 스미스가 두번째 터치다운 패스를 성공시켜 다시 10대23이됐다. 경기말 데이빗 카아가 마이클 크랩트리에게 31야드 터치다운 패스를 던져 17대23이 됐지만 시간이 모자라 아쉽게 패배했다.
18년 베테랑 수비수 찰스 우드슨의 은퇴경기에서 막강한 치프스에게 꾸준히 밀리며 섭섭한 패배로 시즌을 마감했지만, 신참 아마리 쿠퍼등 여러 유망주들을 중심으로 더욱 향상된 다음 시즌이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