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프로농구(NBA) 골든 스테이트 워리어스가 부상으로 빠진 팀 간판 스테픈 커리의 공백을 메우지 못하고 시즌 2패째를 기록했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달 30일 텍사스주 아메리칸 에어라인스 센터에서 열린 NBA 정규리그 댈러스 매버릭스 원정경기에서 91-114, 23점차로 대패했다.
지난 시즌 최우수선수(MVP)이자 이번 시즌 리그 득점 선두를 달리고 있는 커리는 이날 왼쪽 다리 부상부위의 통증이 악화돼 결장했다.
커리가 결장한 것은 지난 시즌인 3월 14일 103-114로 패했던 덴버 너기츠 전 이후 처음이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1쿼터 6분 35초를 남기고 더크 노비츠키에게 실점, 10-11로 역전을 허용한 후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는 3쿼터 5분5초를 남기고 53-83 30점차까지 뒤처지는 등 맥없이 무너졌다.
댈러스는 호세 후안 바레아가 23득점, 노비츠키가 18득점 8리바운드, 자자 파출리아가 14득점 15리바운드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골든스테이트는 이날 패배로 5연승 행진을 마무리하며 29승 2패가 됐다.
타박상 진단을 받은 커리가 다음 휴스턴 로키츠전까지 결장할 수도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골든스테이트가 시즌 첫 연패를 당할 수도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LA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첫 더블더블을 기록한 코비 브라이언트의 활약을 앞세워 보스턴 셀틱스를 112-104로 격파, 4연패에서 벗어났다.
브라이언트는 이날 4쿼터 종료 1분39초를 남기고 107-102로 달아나는 3점슛을 꽂아넣는 등 15득점 11리바운드를 기록하며 자신의 통산 173번째 더블더블을 자축했다.
◇ 30일 전적
올랜도 100-93 브루클린
LA 클리퍼스 122-117 샬럿
LA 레이커스 112-104 보스턴
토론토 94-91 워싱턴
시카고 102-100 인디애나
미네소타 94-80 유타
댈러스 114.91 골든스테이트
샌안토니오 112-79 피닉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