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진학 때 재정보조를 신청함에 있어서 단순히 신청만 하면 대학에서 합격 후에 모두 잘 알아서 가정형편에 알맞게 지원해 줄 것이라 생각하는 학부모들이 많고 이에 따른 문제점들이 대두될 수 있기에 더욱 진행에 신중함이 요구되는 시점이라 볼 수 있다.
매년 1월이면 시작되는 FAFSA(Free Application for the Federal Student Aid)의 신청을 앞두고 생각지도 않은 곳에서 예기치 않은 실수와 부주의로 인해 원하는 대학에 합격을 해도 재정보조문제로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지 못하고 차선책의 대학을 선택해야 하는 문제점들이 나타나고 있는 실정이어서 이에 대한 주의가 더욱 요구되는 시점이라 볼 수 있다.
요즈음 학부모들은 이른바 컴퓨터와 인터넷 매체의 활용을 생활화하고 있는 이른바 386세대인 지식인들이다. 하지만 문제가 아닌 문제점으로 지적될 수 있는 부분이 바로 이러한 각종 인터넷 매체 등을 통해 얻게 되는 자료와 정보를 실질적으로 검증하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나 이에 의존한 나머지 재정보조의 진행이 단순히 묻는 질문들에 답변을 기재해 제출하는 마치 행정처리 방식으로만 생각해 결국 실질적인 혜택에 있어서 눈에 보이지 않는 불이익도 당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어 매우 주의해야 할 부분이 아닐 수 없다.
당연히 생각하는 공통점으로는 대학이니까 아마도 공평하게 잘 알아서 재정보조검토를 진행할 것이라 신뢰(?)하다가 뜻하지 않는 시점에 선택의 기로에서 재정보조가 현실적으로 맞지 않아 결국 제일 중요한 진학할 대학을 선정하는 과정에서 차선의 대학을 선택해야 하는 불이익마저 당하는 경우도 종종 목격하게 된다. 마치 삶의 수직선처럼 한번 일어난 사건을 다시 되돌릴 수 있는 시간과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는 사랑하는 자녀들에게 올바른 선택의 기회와 혜택을 부여할 수 있기 위해서는 보다 구체적인 재정보조의 신청의 효율성과 진행에 따른 모든 사항들에 대해 반드시 검증을 거쳐 진행해 나가야 한다.
재정보조의 혜택은 결과적으로 실질적인 가정의 현실성이 더욱 반영되어야 한다. 그리고, 대학마다 기본적으로 재정보조금의 계산에 있어서 어떠한 요소들이 재정보조금 계산에 영향을 더욱 미치는지 혹은 어떻게 사전검토를 진행하고 준비와 설계를 해 나가야 할지 철저한 검증과 이해를 통해 시간을 벌어야 할 필요가 있는 시점이라고 본다.
무엇보다 자녀들이 진학을 원하는 대학마다 요구하고 있는 재정보조신청에 따른 양식들부터 파악해 나가야 할 것이며, 요구하는 서식들의 기재내용들을 어떻게 최적화시킬 수 있을 지부터 사전에 파악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대부분의 대학들은 지난 수년간 대체적으로 매년 줄어든 교육예산을 어떻게 활용해야 최소한의 비용으로 더욱 좋은 학생들을 유치할 수 있는지 혹은 대학의 재정보조지원이 마치 더욱 높아진 것처럼 홍보효과를 더할 수 있는지 많은 노력을 기울여왔다. 따라서, 대학별로 그 동안 요구하고 검증하는 서류와 절차가 많아진 이유는 결국 가정분담금(EFC) 계산에 제출하는 모든 내용을 반영해 가정분담금을 더욱 높이고 대신에 줄어든 재정보조대상금액의 지원율을 높임으로써 결과적으로는 재정보조지원금을 더 줄였지만 줄어든 대상금액에 대해 더욱 많은 재정보조지원비율을 높인 것처럼 포장하는 방식으로 재정보조계산방식을 활용한다는 점을 이해하고 진행해 나가야 한다.
따라서, 사전준비와 점검이 없이 단순히 재정보조신청만 하면 된다는 식의 사고방식으로는 더욱 진화된 재정보조신청과 검토에 현실적으로 대처하기에 어렵다는 점을 깨닫고 보다 실질적으로 사전에 대비해 나가는 방식으로 전환할 때가 이른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되도록 사전준비를 서둘러 우리 자녀들이 대학선택과 재정보조에 더욱 많은 혜택을 받을 수 있기 바란다. 문의 (301)219-3719remyung@agmcollege.com
<
리처드 명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