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자와 부모님들과 함께 조바심과 흥분 속에 보낸 지난 몇 주였다. 조기 지원서의 결과들이 속속 들어오며 좋은 소식과 실망스런 소식을 함께 받아 들여야 했기 때문이다.
많은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조기 지원의 벽은 결코 쉽지 않았음을 실토하기도 한다. 하지만 해마다 공통적으로 느끼는 것은 미리부터 중심을 잡고 심지 있게 준비한 학생들의 결과는 역시 예측대로 간다는 것이다.
모든 결과는 그 이전의 과정이 합쳐진 부산물이라는 것을 새삼 깨닫게 했다. 아무리 입시에는 운도 따라야 한다고 하지만 요행만으로는 결코 좋은 결과가 주어지는 것이 아니라는 것이다. 물론 작은 기적이라고 볼 수 있는 예상외의 결과도 당연히 있었다. 그러나 그 케이스 역시 나름대로 틈새를 찾아 걸맞는 전략을 구사했음 또한 부인하지 못한다.
넘쳐나는 정보들 가운데에서 그 정보가 옳은 것인지 혹은 정작 내 아이에게 맞는 것이 어떤 것인지를 감별하고 추려낼 줄 알아야 함을 기억하자. 칼럼을 통해 수시로 강조하고 있지만 미국 대학 입시는 정말 한 가지의 정형화된 답이 없다. 다른 학생에게 적용되었던 부분이 오히려 내 아이에게는 마이너스적 요인으로 자리 잡을 수도 있는 것이다.
또한 조기 지원에서 불합격 판정을 받은 학생들이 조심하여야 할 부분은 급격한 자신감의 저하, 혹은 무력감이다. 물론 얼리 지원 대학이 학생의 준비된 계획안에서 적절한 대학이었다면 불합격의 소식에 발목 잡혀서 마냥 주저 앉아 있으면 안 되고 나머지 대학들의 지원서를 위해 마지막 한 발걸음까지 내 디뎌야 함을 기억해야 한다. 하지만 얼리 지원 대학 리스트가 준비한 학생의 수준에 적절한 대학이 아니었다면 지원 대학 리스트를 정직하게 현실적으로 점검해보는 것도 필요하다.
이런 경우, Reach 대학은 좀 줄이고 Target 대학과 Safe 대학 리스트를 늘리는 것이 현실적인 답이 될 수 있겠다. 문제는 이제 대부분의 대학들이 마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은 관계로 에세이 등의 준비를 할 수 있는 시간이 별로 없다는 것이다.
또한 시험성적이 늦게 나온 학생들과 사립 대학을 늦게나마 고려하기 시작한 학생 들은 더 더욱 그러하다. 다행히 모든 것이 늦은 것은 아니다. 많은 학교들이 공통 지원서 이외에 추가 에세이가 없거나 rolling admission(특정 마감일 없이 학생 정원 충족 때까지 원서를 받는 형식, 일찍 원서를 제출할수록 유리하다)을 시행하는 대학들이 있다. 또는 추가 서류를 요구하지 않는 학교들을 지원 리스트에 넣은 것도 현명한 전략이 될 수 있겠다.
물론 입시가 어려워지는 환경에서 학생들에게 이런 편의를 제공하는 대학들이 일반적으로 덜 유명한 대학이기는 하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런 대학 들이 좋지 않은 대학들은 절대 아니다. 지원 대학 리스트를 추가 하는 것이 필요한 학생에게는 다음과 같은 대학들을 고려해 보기 조언한다.
●Drexel University(Philadelphia, PA)http://drexel.edu/undergrad/apply/
●Vanderbilt University(very selective) (Nashville, TN)http://admissions.vanderbilt.edu/dates/
●American University(more selective) (Washington DC)
●University of San Francisco(selective) (San Francisco, CA)
문의 (714)-656-5868
www.FlexCollegePre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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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니 오 플렉스 샌디에고 센터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