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입지원 가이드-학부모 수입·비즈니스 감소 설명
▶ 노부모 부양·의료비 등 사정 열거
꿈에 그리던 대학으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는 순간의 기쁨도 잠시, 재정보조 내역을 잘 살펴보지 않으면 드림스쿨의 꿈을 실천하기 힘들다.
꿈에 그리던 대학으로부터 합격통지서를 받는 순간 ‘드디어 해냈다’라는 기쁨도 잠시, 봉투에 들어 있는 학비지원 내역을 살펴보는 순간 모든 것이 멈춰지는 듯한 느낌을 가지게 되는 경우가 적지 않다.
대부분은 자신들이 기대했던 것과 큰 차이를 보였을 때의 얘기다. 이런 상황을 맞이하게 되면 새로운 근심이 생기게 되고, 결국 원하는 대학 대신 학비 부담이 적은 차선의 대학을 선택해야 하는 경우가 발생한다. 그리고 이는 매년 입시에서 끊임없이 벌어지는 현실이기도 하다.
그렇다면 대학에서 보내온 학비 지원 내역을 그대로 받아들여야 하는 것일까? 각 개인의 사정에 따라 다를 수 있지만, 그 대학에 꼭 진학하고 싶다면 이의를 제기해 보는 것이 중요하다.
1. 확실한 포인트를 잡아라
대학 학비지원 담당자들과 이에 대해 얘기를 하거나 편지를 통해 해결하려 할 경우 우선적으로 해야 할 것이 감정을 추스르는 일이다. 차분하게 무엇을 전달해야 할 것인지를 생각하고,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어야 한다.
특히 학비와 관련된 이유들을 제대로 제시해야 한다. 무관한 이유들을 들이 댄다면 담당자들은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게 된다. 다음과 같은 예들을 생각해 보자.
- 회사가 어려워 감원이나 급여 삭감을 할 것인가?
- 비즈니스가 어려워 수입이 크게 줄었들었는가?
- 곧 다른 자녀도 대학에 들어가게 되는가?
- 큰 액수의 의료비용을 부담하고 있는가?
- 이혼 수속 중인가?
- 노부모 부양으로 생활비 지출이 증가할 것인가?
- 예상치 못한 세금을 내야 하는가?
- 주택이나 자동차, 의료 관련으로 보험금과 별도로 큰돈을 현금으로 부담해야 하는가?
- 부부 중 한 명이 은퇴하거나 장애자인가? 이런 이유들은 실제로 학비부담에 직접적인 영향을 주는 요소들인 만큼 대학 학비지원 담당자들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는 대목들이다. 이같은 사실을 근거로 한 이의내용을 편지로 담아 보내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다.
또 연방 학비보조 무료 신청(FAFSA)은 가정의 수입에 따른 분담금만을 계산하는데 역할이 한정돼 있지만 사립대학들이 FAFSA와 함께 추가로 받는 CSS 프로파일에는 가정의 재정상황에 대해 설명할 수 있는 자리가 있는 만큼 이를 충분히 활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2. 이의제기 편지 쓰기
앞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핵심을 벗어나서는 안 된다. 특히 ‘왜 이것밖에 보조를 해주지 않느냐?’ ‘이 정도로는 당신네 대학에 보낼 수 없다’는 식의 감정 섞인 편지는 절대 금물이다.
정확하게 왜 학비보조가 더 필요한 지에 대해 사실(이를 증명할 수 있으면 더욱 좋다)을 바탕으로 편지를 보내야 담당자들의 눈을 사로잡을 수 있다. 그리고 가능한 보조방법을 문의하도록 해야 한다.
다음은 편지 쓰기의 한 예다.
Dear Financial Aid Director:
Thank you for your recent financial aid offer.
I am intensely interested in attending the university but am requesting a professional review of your assistance package. Because of my family’s changing financial circumstances, we’d like to appeal your offer and would like you to enhance it. Due to recent job and income loss, we are seeking more grant-based aid. (Add any relevant financial details here.)Ideally, we’d like to stay close to the expected family contribution on our FAFSA and are opposed to loans. We’d be happy to document our situation and will provide records upon request.
Since we are weighing other college offers, we’d like to hear back from you soon.
Sincerely,
Future Stude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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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 김 시니어 디렉터,어드미션 매스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