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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보조를 잘 받으려면 기본적인 이해부터

2015-12-21 (월) 리처드 명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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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육 시스템은 고등학교까지 의무교육으로 별도의 비용을 들이지 않고도 공립학교에 진학을 하면 무상교육을 받을 수 있는 이른바 이상적인 교육 시스템이다. 전 세계 어느 나라를 둘러봐도 이 같이 좋은 여건의 교육환경을 지닌 곳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물며 전 세계 공용어인 영어를 통한 교육기반이므로 미국에서 교육을 받으면 결국 전 세계 어느 곳으로든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자동으로 부여되는 이른바 이상적인 교육환경에 바탕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막상 자녀들의 인생에서 제일 중요한 관문인 대학교육을 보면 세계에서 가장 높은 수준의 학비부담이 들므로 도저히 자력으로는 해결하기 힘든 만큼 연간 총 학비가 만만치 않은 것도 사실이다.

2015~2016년도의 주립대학의 학비는 거주자일 경우 학비 평균이 지난해의 2만3,410달러에서 올해에는 2만4,061달러로 증가한 반면 비거주자의 학비는 평균액수가 3만7,229달러에서 3만8,544달러로 올해에 더욱 증가한 것을 볼 수 있다.


사립대학의 경우도 예외는 아니다. 지난해의 평균 학비인 4만6,272달러에서 올해에는 4만7,831달러로 지속적으로 증가세를 보이는 가운데 막상 기숙사 비용 등을 포함한 사립대학들의 실질적인 총학비는 대부분 연간 6만5,000달러 이상을 넘고 있는 실정이다.

따라서 대학 진학에 따른 재정보조 지원을 적절히 지원받지 못하면 원하는 대학으로 쉽게 자비로 진학할 수 있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현실적으로 매우 부담스러운 일이 되어 버렸다. 그러나 이러한 현실에 대해서 무조건 상심할 일만도 아니다,사전에 미리 잘 준비를 한다면 미국 대학들마다 School Endowment Fund와 같은 무상 보조금이나 연방 정부 및 주 정부의 각종 보조금 등을 통해서 사립대학이든지 주립대학이든지 재정보조를 통해 자녀들이 원하는 대학으로 충분히 진학할 수 있기에 역시 교육의 천국이라 불릴 만큼 그 혜택을 최대한으로 활용할 수 있어야 하겠다.

한 가지 문제점이라면 이러한 시스템을 활용하는 것과 실질적인 혜택을 받는 것이 비례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점이다. 즉, 신청과 혜택은 별개의 문제가 될 수도 있다는 말이다. 만약, 시스템을 잘 모르고 활용하지 못하게 되면 결국 혜택으로 이어지기가 어렵다는 뜻이다.

아무리 재정보조 신청서를 제출해도 실수나 진행을 잘못하게 되면 오히려 재정보조를 잘못 받게 되고 결과적으로 사랑하는 자녀들이 때로는 면학의 꿈을 실현시키기 힘든 경우도 종종 발생하기 때문이다.

재정보조를 잘 받기 위해서는 재정보조의 시작과 진행에 앞서 재정보조 신청과 진행에 대한 올바른 이해부터 정립시킨 후 그 기본을 이해하며 최선을 다해 가야 한다. 재정보조의 신청과 사전작업은 반드시 내용을 잘 이해한 후에 진행해야 하지만, 자녀들이 영어를 더 잘한다고 해서 모든 진행을 자녀들에게 맡길 수 있을지 큰 의문이다.

단 한 번의 이해부족에 따른 제출정보의 입력이 정제된 데이터가 아닐 경우 절대로 만족할 만한 재정보조 지원은 기대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우선적으로 대학과 정부에서 무엇을 우선적으로 보고자 하는지부터 그들의 관점에서 생각해야 하고 과연 진행에 앞서 어떠한 기본원칙부터 명심해 시작하는 시점부터 신중히 대처하는지에 따라 그 결실은 큰 차이를 보이게 될 것이다.

모든 진행에 있어서 철저히 이해를 하였으면 이제 실천에 옮기는 일은 주위의 의견이 아닌 반드시 입증된 방법과 절차에 의해 진행해 나가야 할 것이다.

문의 (301)219-3719
remyung@agmcollege.com

<리처드 명 AGM 칼리지플래닝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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