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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보’통보 학교 꼭 가고 싶다면 추가 시험결과·추천서 보내도록

2015-12-21 (월) 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시니어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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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시니어 디렉터의 조언

▶ 많이 실망스럽더라도 다른 대학 찾기에 정성 쏟는 것도 방법

‘유보’통보 학교 꼭 가고 싶다면 추가 시험결과·추천서 보내도록

조기전형에서 유보됐다고 끝난 것이 아니라 상황에 따라 본인이 여러 서류를 보완해 재차 시도해볼 수 있다.

이번에도 각 유명 사립대학마다 수천여명씩 합격유보 통지서가 발송되었다.

하버드만 해도 무려 4,673명의 학생이 유보(Deferred) 통보를 받은 사실만을 보더라도 얼마나 많은 수재들이 명문대 입학을 목전에 두고 좌절하는 지 알 수 있다.

‘유보 통보’를 받은 지원자들은 그 대학에 합격할 가능성을 충분히 가지고 있는 학생이다. 이 통보는 바로 결정 유보선에 있는 학생들에 대해서 좀 더 알고 싶다는 신호이다. 만약 유보 통보를 받은 경우 정말 그 학교에 꼭 합격하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면 재수하는 심정으로 다시 준비를 해야 한다.


합격할 것으로 기대했던 지원자들에게는 실망스런 소식이겠지만 이들은 그 학교에 충분히 입학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는 학생들임에 틀림없다. 완벽한 지원서를 만들었음에도 보류통보를 받았다면 지원자의 백그라운드나 색깔이 대학 측에서 선호하는 학생의 굴레 안에 들어가지 못했다는 얘기다. 정확한 수학 공식처럼 합격이 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특별히 경쟁력 있는 대학에 합격하기란 쉽지 않다.

모든 지원자들은 왜 유보통보를 받았는지 궁금해 할 것이다. 지원자가 다니는 고교의 카운슬러가 입학 사정실에 연락해서 지원자에 대하여 무엇을 더 알고 싶어 하는지를 알아낼 수도 있다. 사립대학들은 일반적으로 정시 지원자의 12학년 1학기 말 성적을 받은 후 이와 함께 입학심사를 시작한다. 그래서 첫 학기 성적이 나오면 곧 바로 지원대학에 보내야 한다. 각 학교의 카운슬러에게 자신이 지원한 대학을 알리고 성적을 늦지 않게 보내도록 해야 할 것이다.

이와 함께 지원자들은 커버 레터를 만들어 유보통보를 받은 대학에 합격된다면 반드시 입학할 것이라는 강한 의지를 담은 내용을 넣으면 좋을 것이다. 보류에서 합격선상으로 올라가는 것은 사실 그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다.

하지만 만약 지원자가 조기지원 했던 대학에 꼭 가고 싶다는 희망이 있다면, 가능성은 분명히 있기 때문에 그저 손을 놓고 있어서는 안 된다. 추가 시험결과나 지원서 제출 후 받은 상이 있거나 특별한 프로젝트나 활동을 한 내용들이 있으면 지원자의 멈추지 않는 열정이 있다는 사실을 전달해야 할 것이다.

추가 추천서를 보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학교 교사나 과외활동 운동 코치 혹 일을 하고 있다면 직장 상사나 종교지도자 등 지원자에 대한 가치 있는 강한 인상을 남길 수 있는 추천서를 보내는 것도 좋다. 그러나 기억해야 할 것은 너무 많은 추천서는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다.

한편 다른 대학들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는 것도 좋다. 때로는 길을 돌아가는 것이 조금 불편하기도 하지만 돌아보면 그 시간을 통해 또 다른 가능성을 만나볼 수 있다.

<지나 김 어드미션 매스터즈 시니어 디렉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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