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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진학에 필요한 자료·정보 ‘온라인 라커’활용

2015-12-14 (월) 서니 오, 플렉스칼리지프렙 샌디에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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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새 지원서 플랫폼- Coalition ② 고교 저학년부터 정리‘사물함’역할

▶ 카운슬러·교사·멘토들 서포트 제공

2015진학에 필요한 자료·정보 ‘온라인 라커’활용

새로운 지원서 플랫폼인 ‘The Coalition’을 스탠포드 대학도 도입하는 등 이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스탠포드 대학.

벌써 12월이다. 지원자가 있는 가정에는 11월과 12월은 참으로 피가 말리는 시간이기도 하다. 부모님들은 자녀를 지켜보며 진행과정이 제대로 되어가고 있는지도 궁금하고 천하태평인 자녀를 둔 가정에서는 하루 하루가 신경전의 연속이기도 하다.

학생 상담을 하다보면 자연스레 학부모 상담도 포함되어야 하는데 부모님이 해 줄 수 있는 부분과 아닌 부분, 그리고 해야 하는 부분과 아닌 부분을 분간 못하는 데에서 오는 갈등을 중간자 입장에서 해소해 주고자 노력하기도 한다.

자녀의 대학 진학을 위하여 부모도 알아야 하는 것이 있고 부모가 해 줄 수 있는 것들이 분명히 있지만 부모가 대학을 가는 것이 아님을 기억해 주셨으면 하는 케이스도 간혹 경험해 보기도 한다.


부모님들이 여러 매체를 통하여 얻게 되는 정보나 지식을 고스란히 내 자녀에게 주입하려는 고집을 부리지 말아 주셨으면 하는 당부의 말씀도 이 지면을 통하여 전하고 싶다.

‘아는 것이 힘이다’라는 말도 있듯, 아는 것이 분명 힘이 되는 것은 맞지만, 그 힘을 아무데나 휘둘러서는 안 된다는 진리도 잊지 말아야 한다. 지식이나 정보를 현명하게 적시에 적절하게 사용하는 지혜를 발휘하시면 가장 빛날 것이고 자녀도 고마워할 것이라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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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번에 이어 새로운 지원서 플랫폼인 ‘The Coalition’에 대해 더 알아보고자 한다.

8. 온라인 Virtual Locker는 무엇인가요? 누가 학생 Locker의 사용허가를 가질 수 있나?

-Online virtual locker는 학생들에게 필요한 자료나, 정보들을 정리하여 보관해 놓을 수 있는 활용공간을 주는 tool이다. Google Drive나 Dropbox 같은 프로그램과 비슷한 원리를 가지고 있다.

학생들이 대학 선정에 대한 자신의 생각들이나 학교 과제 보관용 등 여러 가지 유용한 자료들을 저장함으로써 나중에 대학 선별에 대비를 할 수 있다.

본래 학생들만이 locker에 대한 사용 권한을 가지고 있지만, 자유롭게 카운슬러나 선생님 또는 멘토들과 함께 locker 사용권한을 공유할 수 있다. 또한 학생은 locker에 있는 자료들을 coalition 원서에 첨부할 수 있다,하지만 대학교 자체는 학생의 locker 사용권한이 없다. 쉽게 말하면 이전에는 대학 지원서를 준비하는 시점에 그 동안에 이루어놓은 모든 자료들을 개인적으로 다시 정리하여 그 중에서 선별하여 사용하던 것에 비하여 본 프로그램을 통하여 학생들은 저학년 때부터 자기의 지원자료 사물함을 가지고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이다.


9. 온라인 locker는 학생이 가지고 있는 흥미 대학을 분별하는 목적으로 쓰이게 되나?

-아니요. 대학들이 개개인의 학생 온라인 locker에 대한 사용권한이 없으므로 coalition 멤버 대학들은 개인 온라인 locker를 사용하여 학생의 흥미대학을 분별하는 데에 쓰이는 것은 아니다.

10. Coalition 협업 플랫폼이 무엇인가요?

-결과적으로 온라인 locker는 저장공간뿐 아니라 카운슬러, 선생님, 멘토들이 그들 나름의 의견과 수정 등을 통해 학생들에게 필요한 서포트를 제공할 수 있는 미팅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다. 협업 플랫폼은 학생들과 카운슬러들이 해당되는 파트너 coalition 학교에 빠르고 효율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할 수 있게 해주는 역할을 할 것이다.

11. Coalition 플랫폼이 현 대학 심사과정에 변화를 유도할 것이라 예상되나?

-대학원서 종류의 옵션이 하나 더 늘어났다는 점 이외에는 다른 변경사항은 없을 것이다. 대학들이 활용적인 coalition 원서만의 특성을 부각시키는 질문들을 통하여 학교만의 장점을 잘 드러낼 수 있도록 할 것이며, 학생들은 허가하는 학교들에 한하여 창의적인 작품들(창작 비디오, 예술작품)도 제출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는 ‘편의성’을 제공하게 되지만 대학 입학과정에 요구되는 점들에 있어서 변동사항은 없을 것입니다.

12. Coalition 멤버인 학교들은 관심을 표해온 학생들과 어떻게 소통할 수 있나?

-학생들은 사전에 관심이 있는 학교 coalition 멤버와 커뮤니케이션을 원하는지에 따른 유무를 답하도록 되어 있으며, 학생이 허용한 학교들에만 한하여 철저한 사전 정보를 제공 받게 된다.

13. Coalition 원서를 이용하면(다른 regular 원서들에 비해) 합격에 유리하게 적용될까?

-아니요. 많은 대학들이 입시 시험으로 SAT 또는 ACT 모두를 허용함과 같이, 모든 원서 시스템(공통 지원서와 같이) 역시 동일하게 사용되며 각자의 선호에 따르는 선택일 뿐이다.

14. 학생에 부과되는 비용이 있나?

-Coalition 플랫폼의 사용은 모든 가정과, 학생, 카운슬러 그리고 고등학교에게 무료로 제공된다. 단, 지원서 비용은 각 coalition 학교마다 지정한 원서 방침에 따르는 원서비가 적용될 것이다.

다시 한 번 정리하자면 새로운 지원서인 ‘The Coalition’의 등장은1. 학생들의 편의를 위해서이고 2. 학생들이 쉽게 생활 속에 접하고 있는 온라인이라는 도구를 통하여 지원서의 준비를 미리부터(9학년부터 가능) 정리하기를 수월하게 도와주며, 3. SAT 혹은 ACT의 시험에 대한 선택이 있듯이 지원서의 종류도 선택이 생겼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

또한 사립대학, 혹은 탑 주립대학들에서 표방하는 ‘포괄적 입학사정’이라는 것에도 더욱 근접해 가고 있으며 학생 혼자만의 외로운 경주가 아닌 카운슬러, 멘토, 가족 등의 도움으로 함께 만들어간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마지막 순간에 지원서 칸을 생각나는 대로 채워 넣고 이력서의 모습을 한 현재의 지원서 형식보다 훨씬 더 인간적이고(역설적이게도 첨단기술인 온라인을 활용한다는 부분이 눈길을 끌지만) 지원자의 모든 것을 보여줄 수 있다는 면에서 매력적이기까지 하다. 최근에 스탠포드 대학도 합류 결정을 발표한 이 새로운 지원서에 주목하기를 바란다. 또한 저학년 학부모님들도 자녀의 유치원 때의 그림도 소홀히 하지 않고 저장해 두는 것도 재미가 될 것이다.

서니 오
<플렉스칼리지프렙 샌디에고 원장>
(714)656-5868
www.FlexCollegePrep.com

<서니 오, 플렉스칼리지프렙 샌디에고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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