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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YA’ 중·고생 커뮤니티 봉사, 리더십 프로그램 두각

2015-12-14 (월)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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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A 북부한인청소년협회(KAYA)-튜더링·문화·테니스팀·행정분과 구성

▶ 스스로 리더십 익히도록 유도해

‘KAYA’ 중·고생 커뮤니티 봉사, 리더십 프로그램 두각

LA 북부한인청소년협회(Korean American Youth Association)는 라크레센타, 라카냐다, 글렌데일, 패사디나 등 지역의 중·고등학생과 학부모들이 주축이 되어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다.

LA 북부한인청소년협회(Korean American Youth Association·KAYA)는 라크레센타, 라카냐다, 글렌데일, 패사디나, 버뱅크, 아케디아, 터헝가, 샌마리노 등 북부 지역의 중·고등학생들이 봉사활동을 위해 조직된 봉사단체이다. 2012년에 결성되어 지난 4년간 LA 북부 지역에서 크고 작은 커뮤니티 봉사활동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으며 풋힐 YMCA와 손잡고 리더십 프로그램을 시행하면서 장래의 리더들도 양성하는 등 활발한 활동으로 라카나댜 지역 언론에서도 여러 차례 소개된 바 있다.

■ LA 북부한인청소년협회는

LA 북부한인청소년협회는 이 지역 청소년들과 학부모들로 함께 구성되어 있다. 청소년들이 봉사활동을 하기 위해서는 라이드가 필요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학부모들이 연결되었다. 이 지역은 교육 수준이 높고 중산층 이상의 한인들이 많이 거주하는 지역이라 교육열도 높아 자연스럽게 청소년들의 봉사활동도 활발하게 전개되고 있다.


KAYA는 크게 ▲튜더링 ▲문화 ▲테니스팀 ▲연락 및 행정 등 4개의 분과 위원회로 구성되어서 서로 간의 유기적인 관계를 맺으면서 활동하고 있다.

‘튜더링 분과위원회’는 말 그대로 가르치는 일을 한다. 학교에서 우수한 성적을 올리고 있는 학생들이 주축이 되어 영어, 수학은 물론 한글학교와 농구 및 테니스 교실도 운영하는 등 초등학생 및 도움이 필요한 학생들에게 다양한 학습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수업은 주로 라크레센타에 있는 나성중앙교회 한인커뮤니티 센터(4459 Lowell Ave.)에서 이뤄진다. 학생들이 스스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가르친다.

‘문화 위원회’는 한국 문화를 주류사회에 알리는 일을 주로 진행한다. 지난 5월에는 라카냐다 풋힐 길에서 펼쳐진 지역 축제 퍼레이드에서 약 1마일가량 조선시대 왕가행렬을 펼쳐 주목을 받았으며 매년 몬트로즈에서 벌어지는 크리스마스 퍼레이드에도 한국 무용단이 가두행진을 벌여 주류사회에 한국 문화를 자연스럽게 알리고 있으며 학생들이 재학하고 있는 학교에서 한국어반 등을 통해 한국문화와 음식을 소개하고 있다.

‘테니스팀 분과위원회’는 학생들이 스스로 지도하도록 시스템을 구축했다. 중학교 때 가입한 학생들이 고등학교 고학년 선배에게 테니스를 배운 후 다시 이들이 성장해 저학년 학생들을 지도하도록 되어 있으며 미국 주요 테니스 대회에도 출전해 선수들의 기량을 향상시키고 있다.

‘연락 및 행정 분과위원회’는 커뮤니티의 크고 작은 행사에 한인 학생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알려주고 참여를 유도하는 일을 하고 있다. 지난 11월 14일에 LA 북부한인회와 글렌데일 한인 재림교회가 함께 주최한 건강 엑스포에 30여명의 학생들이 나와 지역 주민들을 위한 의료행사가 차질이 없도록 학부모들과 함께 활발한 봉사활동을 펼치기도 했다.

KAYA 설립자인 최미경 LA 북부한인회 부이사장은 “4개 분과위원회의 회장은 12학년 학생들이 분기별로 돌아가면서 맡아 학생들이 스스로 리더십을 익히도록 하고 있으며 모든 봉사활동은 자율적으로 이뤄지도록 유도하기 때문에 학생들의 참여열기가 뜨겁다”고 말했다.

KAYA는 모든 봉사시간과 리서치 시간에 대해 증서와 봉사상, 장학금을 수여 하고 있으며, 학생들은 매주 화요일 오후 7시 풋힐 YMCA에서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으며, 매달 셋째 주 월요일 오전 9시30분 YMCA 2층 라키드 룸에서 자녀 교육과 커뮤니티에 관심 있는 학부모님들의 모임도 따로 진행되고 있다.


[사업계획]

▲YMCA의 후원으로 매주 화요일 7시 초등학생들을 위한 reading class를 오픈하며, 여러 가지 사회, 정치, 경제적인 이슈와 토픽에 대해 토론하는 시간과 함께 이에 대한 글쓰기도 함께하는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한국문화 축제와 다문화 축제를 참가하여 한국 문화와 역사, 관광을 홍보하고 있고 한국문화를 주류사회에 계속 알릴 계획이다.

▲KAYA 테니스 클래스도 지속적으로 진행한다. 각 고등학교의 varsity 테니스팀의 학생들이 가르치고 여름방학에는 클래스 학생들을 위해 USTA Junior 시합도 참여한다.

▲YWCA 셸터에 옷들과 학용품, 부엌용품을 여러 군데에서 도네이션을 받아 전달한다.

회원가입 연락처(323)428-8258, www.kayanla.org, choi_mikyung@yahoo.com

<박흥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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