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든스테이트의 스테픈 커리(오른쪽)가 밀워키의 마이클-카터 위리엄스를 제치고 드리블하고 있다. -AP-
미국프로농구(NBA)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연승 행진이 28에서 멈췄다.
골든스테이트는 12일 위스콘신주 해리스 브래들리 센터에서 열린 NBA 원정경기에서 밀워키 벅스에 95-108로 패했다.
이로써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부터 28연승을 달리다 일격을 당했다. 이번 시즌만 따지면 개막 후 24연승 뒤 당한 첫 패배다.
골든스테이트는 지난 1일부터 원정 경기에 들어간 뒤에도 연승을 이어갔지만 원정 7연전 중 마지막 경기의 고비를 넘지 못했다.
골든스테이트의 연승 행진은 멈췄지만 28연승은 NBA 사상 두 번째로 긴 기록으로 남았다.
NBA 최다 연승은 LA 레이커스가 1971-1972 시즌 기록한 33연승이다.
골든스테이트는 2쿼터까지 48-59로 뒤지다 3쿼터부터 반격했다.
드레이먼드 그린(24점) , 브랜던 러시의 득점포가 불을 뿜었고, 3쿼터 1분 31초를 남기고 스테픈 커리(28점)의 레이업으로 77-80으로 따라 붙은 채 마지막 쿼터에 들어갔다.
그러나 밀워키는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점수를 차곡차곡 쌓아갔다.
밀워키는 4쿼터 시작 4분여 동안 골든스테이트의 득점을 봉쇄했고, 마이클-카터 윌리엄스(17점), 그레그 먼로(28점)의 득점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종료 2분 50초 전에는 먼로가 그린의 블록을 뚫고 레이업을 성공한 뒤 추가 자유투까지 성공, 102-90으로 달아나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연승 행진을 마감한 골든스테이트는 한동한 휴식을 취한 뒤 16일 피닉스 선스와 홈 경기를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