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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인구 급감 골프장 구조조정 단행

2015-12-12 (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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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년전 대비 400만명 감소

▶ 2013년 158개 골프장 문닫아

미국의 골프인구가 급감하고 있는 가운데 상당수 골프장이 구조조정을 단행하고 있다.미 골프재단(NGF)에 따르면 미국의 골프인구는 타이거 우즈가 절정에 달했던 10여년 전에 비해 무려 400만명이 줄었다.

지난 2006년 이후 문을 닫은 18홀 규모의 골프장은 650개에 달한다. 2013년에만 158개 골프장이 폐장했다. 이에 비해 2013년 새로 개장한 골프장은 14개에 불과했다.NGF는 앞으로 수년간 매년 폐장하는 골프장이 130~160개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에 대해 일부 골프장들은 멤버십 비용을 낮추고 홀 수를 줄이는 등 살아남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올랜도 소재 토지 사용 전문 변호사인 폴 치폭은 “18홀 골프장을 운영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10만달러가 소요된다”며 “특히 퍼블릭 코스들이 이와 같은 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지적했다. 플로리다의 한 골프 부동산 관계자는 “골프장 비즈니스가 끝난 것은 아니지만 비즈니스 모델이 많이 바뀌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부동산 회사인 쿠시먼앤웨이크필드의 골프장 감정 담당자인 올리버 헤지는 “골프장 비즈니스는 순익을 올리기가 상당히 어려운 사업”이라며 “골프장 연간수익이 투자액수의 7~10%만 달해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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