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일보

때묻지 않은 자연… 평화와 힐링의 땅

2015-11-20 (금)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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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라오스 루앙프라방

▶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록…자전거 타고 느긋하게 관광 즐기며 도시 체험

때묻지 않은 자연… 평화와 힐링의 땅

라오스의 루앙프라방의 메콩강에서 바라본 일몰.

신비스러운 사원.프랑스 문화 영향받은 건축물들 메콩강.남칸강 따라 늘어서 있어
시장서 재료 직접 구입 전통음식 만들어 먹는 Tamarind 식당 특별 클래스 추천
아침마다 수백여 명 승려들 거리모여 Tak Bak 묵상 또다른 볼거리

동남아 라오스의 고대 도시 루앙프라방은 아직까지 관광산업으로부터 때 묻지 않은 아름다운 자연과 문화의 도시이다. 신비스러운 사원들과 프랑스 문화의 영향을 받은 건축물들이 메콩강과 남칸강을 따라 평화스럽게 늘어져 있다.

유네스코에 세계유산으로 등록돼 있는 루앙프라방을 체험할 수 있는 가장 좋은 교통수단은 자전거이다. 대부분의 호텔은 투숙객들을 위해 무료로 자전거를 대여해 준다.


도시 중심에 있는 로얄팔레스(Royal Palace)에서 도시의 역사에 대해 알아본 뒤 Riverside Sunset Bar에서 맥주를 마시며 메콩강 뒤로 사라지는 일몰을 보고 있노라면 평화스러움과 푸근함이 절로 느껴진다.

유명한 식당으로는 불란서 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L'Elephant가 있다. 이 식당의 분점인 L'Elephant Vert는 채식가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코코넛 카레 스프가 유명하다. 남칸강의 Bamboo Bridge를 건너면 나오는 Dyen Sabai 식당에서는 직접 고기와 생선을 구워먹을 수 있다. 아침식사는 Le Cafe Ban Vat Sene에서 버터와 잼을 바른 크루아상 빵이나 Le Banneton에서 프렌치 토스트를 추천한다.

라오스의 전통 음식을 체험하고 싶다면 Tamarind 식당이 운영하는 특별 요리 클라스를 수강할 것을 강추한다. 이 프로그램은 셰프를 따라 시장에서 재료를 직접 구입한 뒤 라오스의 전통 음식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특별한 체험이다.

루앙프라방의 식당과 바는 저녁 11시30분까지밖에 영업을 하지 않는다. 따라서 바를 가려면 서둘러 움직여야 된다. 추천할만한 바로는 ‘Icon Klub'이 있다. 규모는 작지만 음악과 시낭독 등 재미있는 이벤트가 열리는 이색적인 바이다.
때묻지 않은 자연… 평화와 힐링의 땅

루앙프라방의 한 사원에서 승려가 Festival of Lights 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루앙프라방의 아침은 수백여명의 승려들이 거리에 모여 Tak Bak이라는 묵상으로 시작된다. 승려들의 묵상은 ‘Wat Khili' 사원에 가서도 직접 볼 수 있다.

루앙프라방은 섬유로도 유명하다. 섬유 수공품은 Traditional Arts and Ethnology Center(TAEC)나 Ock Pop Tok에서 구입할 수 있다.

라오스는 ‘Land of a Million Elephants'로 널리 알려져 있다. 루앙프라방에서 택시로 약 30분을 가면 ’Elephant Village'가 나온다. 이곳에서 코끼리를 타고 만지며 즐거운 하루를 보낼 수 있다. 입장료는 50달러이다.

호텔로는 Satri House(하루 183달러부터)나 Apsara Rive Droite(140달러부터)를 추천한다.

<<뉴욕타임스 특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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